[2013 변시 이야기-프로젝트B]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B’는 1년 이내의 단체 프로젝트를 지원합니다. 1년간의 사업으로 당장의 효과를 바라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각 단체별로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방식의 사업들을 전개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사업들입니다. 2013년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B에서는 총 10개의 단체가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013년 수행한 사업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수원이주민센터‘는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의 보편적 인권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이주민 140만 시대에, 다문화 담론과 지원은 넘쳐나지만 이들에 대한 사업이라는 것이 대부분 선주민 활동가나 시민단체 등의 지원 틀을 벗어나기 힘든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문제를 느낀 수원이주민센터는 이러한 활동의 한계를 넘어 이주노동자 당사자 평화활동가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스스로 권리를 교육하고 한국사회의 다문화 담론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교육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직은 첫 걸음이지만은, 양성된 이주평화활동가 및 선주민 자원활동가들은, 이제 단편적이 아닌 전방위적인 이주노동자 문제를 주체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정도의 역량을 갖을만큼 성장하여, 이주민센터의 비전과 이주노동자들의 문제 해결을 더욱 구체화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
여기서 잠깐, 선주민이란 “태어남과 동시에 한국 국적을 부여 받은 사람”을 뜻합니다.
내 곁의 이웃입니다
이주민과 선주민이 만났습니다.
자신들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배우겠다 나선 이주민과 자신이 가진 지식을 이웃인 이주민과 나누겠다 스스로 나선 선주민이 그들입니다.
아름다운재단 ‘2013 변화의시나리오’ 지원으로 2013년 5월, 이주민들이 겪는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원이주민센터는 이들과 함께 양성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산업보건안전교육부터 반성폭력교육, 인권 전반, 이주노조의 당면성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 중의 최고 인기 강좌는 자기 삶속에 묻어나고 느낀 이야기를 이주민의 눈으로 보고 문제점들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준 수원지역 이주인권활동가 아르닥샘의 강좌였다는 폭풍 뒷이야기~ 사진 속 이주평화활동가로 성장할 이주노동자의 눈빛이 빛나고 있죠?
2013년 1년 가까이 진행해온 이주민 평화활동가 양성교육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평화AVP워크숍’을 1박2일동안 진행하였습니다.
‘평화AVP워크숍’이란
폭력을 행사하지 않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참가자의 능력을 개발하는 체험 워크숍을 뜻합니다.
AVP(Alternatives to Violence Project)는 1975년 미국에서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지역 사회, 학교, 이주민 또는 난민 등 폭력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곳에서 생활하는 이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이주민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인권, 노동권, 건강권, 복지권등에 대한 권리를 한국 땅에서 당당히 내는 활동을 기대하며, 우린 워크숍을 통해 서로에게 더더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이주민분들의 마음속에 있던 때로는 웃고 우는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사진속에 머플러를 보면 무엇을 표현하고 싶으신가요?
아름다운재단 ‘2013 변화의시니리오’로 지원된 우리들의 종착지 이주민토크콘서트! 우리의 하나된 목소리를 이주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세상에 알리고자 바쁜시간을 짬내어 양성된 이주민 평화활동가 및 선주민 자원활동가의 노래, 이야기와 이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어울러진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2014년 활동가들의 멋진 활약을 응원합니다.
글·사진 제공 | 수원이주민 센터
수원이주민센터는 한국의 이주민들의 보편적 인권을 위해 노력하며 종교와 국경, 인종을 넘어선 평등한 노동과 인간다운 삶의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http://smw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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