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고 겉옷이 얇아지니…우리에게 필요한건?
바로 다이어트 입니다. 헉!

저는 작년 안식월때 시작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그 운동은 바로 ‘크로스핏’ 입니다.
크로스핏에 대해서는 작년 안식월 후기에 잠깐 소개해 드리기도 했었죠.

어제 감동적인 운동을 하고 난 후 운동과 기부를 같이 할 수 있는, 일상적인 나눔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기부를 한다? 크로스피터들의 나눔

크로스핏에서는 오늘의 운동을 와드 (w.o.d = workout of the day)로 말합니다.
어제 와드는  ” hope for 평강공주 ” 라는 와드였습니다. 

hope for 평강공주

 

hope for 평강공주?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크로스핏의 와드 중  “호프(hope)” 라는 와드가 있다고 합니다.

크로스핏닷컴의 hope메뉴 [출처] http://crossfit.com/

 

 

호프 와드 란?

소아암 등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다함께 모여서 와드를 하며 

질병에 맞서 싸우는 이들을 응원하고 

치료를 위한 모금을 하는 운동입니다. 

 

2013년 7월, 전 세계 크로스피터들이 한마음이 되어 

온 몸으로 응원하는 호프 와드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2013년 hope for cures 웹사이트 [출처] http://hope.crossfit.com/cures/

 

 전 세계 크로스핏을 하는 사람들이 함께 운동을 하며 모금을 한다니 놀랍지 않으신가요?

저는 너무 재미있어서 바로 검색을 해 보았더니 

국내에서도 hope for youth / hope for 평강공주/ hope for 케냐 라는 와드를 진행을 했거나 하고 있었습니다.

hope for 평강공주 (평화로운 강아지들의 공동주거공간) 란?

안성에 있는 ‘평강공주 유기견/유기묘 보호소’가 계약이 만료되어 쫒겨날 위기에 있어 부지마련기금을 마련하는 와드입니다.

http://cafe.daum.net/VUDRKDRHDWN/

 

그런데. 중요한건 모금을 어떻게 하느냐.

와드의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요.

위에 있는 운동을 총 3라운드를 해서 진행한 누적횟수를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2013년 진행한 ‘hope for cures’는 본인이 모금목표액을 설정하여 친구나, 동료들에게 기부를 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어제 진행한 ‘hope for 평강공주’의 와드는 본인의 누적 횟수 *100원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안내가 되었습니다.

운동에 참여한 사람 모두가 꼭 기부를 해야하는것은 아니었고 선택하여 진행이 가능한 형식이었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유네님의 경우 3라운드에 146번을 진행을 하였네요. 그럼 146*100원하여 14,600원을 기부 🙂

 

저는 어제 총 150개를 하여 15,000원. ( 현금이 없어서 오늘 기부할 예정입니다 ^^)

위에 설명을 듣고 난 뒤 보니, 한켠에 있는 저금통! 발견

실제로 운동이 끝난 후 기부해 주시는 분들은 2명이나 보았습니다.

hope for 평강공주 저금통

 

본인의 일은 아니지만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마음.

나도 건강해지고 우리도 건강해지고 

모두 건강해지자는 크로스핏의 취지와 크로스피터들의 마음이 참 따듯한 날 이었습니다.

 

운동은 힘들었지만… 괜시리 뿌듯하고 운동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날.

평강공주 유기동물 보호소도 빨리 기금이 마련되어 좋은 부지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따뜻한 봄,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크로스핏을 시작해 보시는건 어떠신가요? 

크로스핏(운동)도 하고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활동!

기부 참여, 날씬한 몸, 건강한 몸 그리 멀리 있지 않아요~~

 

댓글 4

  1. 참 나눔은 가까이 있네요. 기부 뿐 아니라 본인의 목표도 이루시길!

  2. 와….진짜 감동입니다. 생활 속 모금이 이렇게 적용될 수 있군요!!! HOPE for 평강공주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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