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국제기부문화 심포지엄 기빙코리아 2006에서
– 2005년 한국인 64.3% 기부한 적 있다, 2003년 조사 대비 4.3% 증가
– 국민 1인당 연 평균 기부액은 70,305원, 2003년 대비 21.5% 증가
– 성장기 나눔 교육의 중요성 강조하는 나눔교육 연구 사례발표도 이루어져
2006년 11월 8일 서울 –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은 국제기부문화 심포지엄 ‘기빙코리아 2006’에서 한국인 기부문화의 현주소를 조사한 ‘유한킴벌리 기빙인덱스 2005 한국인의 기부지수’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아름다운재단이 (주)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제주 제외)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에 대해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된 ‘유한킴벌리 기빙인덱스’ 결과에 의하면 2005년 한 해 동안 68.6%가 기부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01년 48.0%, 2003년 64.3%에 대비 상승한 것으로 우리 국민의 기부 참여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부를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여성(71.7%), 40대(74.6%), 자영업(76,2%) 및 화이트 컬러(74.1%) 종사자, 인천/경기 거주자(77.6%), 기혼자 (72.4%), 개인소득 200만 원 이상(75.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종교적 기부를 제외한 1인당 평균 기부액도 2003년 조사(57,859원)에 비해 21.5% 증가한 70,305원으로 나타났다. 기부금액에 대해서 인구사회학적으로 분석해보면 남자(평균 9만 원)보다는 여자(평균 11만4천 원)가, 연령대별로는 30대(12만6천 원)가, 그리고 직업별로는 자영업자가 보다 많은 금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영업자의 경우 연간 평균 기부금액이 14만1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화이트컬러 종사자가 평균 11만4천 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조사비 지출율과 지출금액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5년에 경조사비 지출 경험이 74.2%로 높게 나타났고, 연평균 지출 금액이 52만4천 원이며 100만 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자도 17.6%나 되었다.
이번 유한킴벌리 기빙인덱스 조사에서는 나눔교육에 대한 의식조사도 이루어졌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강철희 교수(연세대 사회복지학)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성장기에 자원봉사 및 기부 등 나눔 활동의 경험을 한 사람이 성인이 된 후에도 기부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강철희 교수는 우리 사회의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나눔교육이 매우 중요한 요인일 수 있다고 강조했고, 응답자들 또한 96.4%가 나눔교육이 중요하다고 동의했다.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조사결과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24.7%로 2003년 조사에 비해 16.8% 증가했다. 국민 1인당 종교적 봉사활동을 제외한 자원봉사활동 시간은 9.58시간으로 2003년의 7.38 시간보다 2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유산의 일부를 기부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응답은 ‘있다’가 25.7%, ‘없다’가 68.8%로 조사되었고 ‘있다’ 응답의 경우 어느 정도 기부할 것이냐에 대해서 전체 유산의 10%이상~30%미만이라는 응답이 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제기부문화 심포지엄 기빙코리아 2006 행사에서는 유한킴벌리 기빙인덱스 ‘2005 한국인의 기부지수’ 발표 이외에 ‘나눔의 세대를 키운다: 나눔교육’을 주제로 미국의 나눔교육 전문가 캐서린 폴크,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김미옥 교수 등의 연구 발표가 이루어졌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