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김없는 새 교복 선물의 따뜻한 마음, 323명에게 전해져
– 1,253명의 시민과 5개 기업의 임직원이 교복선물 모금캠페인에 참여, 총 5,100여 만 원 모금돼
– 지역아동센터, 복지단체 등 지역의 62단체에서 추천한 323명의 저소득층 중고교 신입생에게 1인당 16만원의 교복 구입비 전달
2007년 3월 5일, 서울 –
교복구입을 걱정하는 저소득층 중고교 신입생에게 구김없는 새 교복을 선물하자는 시민들의 마음은 봄 햇살처럼 따뜻했다.
올 1월 15일부터 2월 20일까지 공익포털 해피빈(happybean.naver.com)과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총 51,588,939원이 모금되어,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및 복지단체 등에서 추천한 323명에게 1인당 16만원의 교복구입 비용을 전달했다.
이번에 시민들이 모아준 정성의 교복을 선물받게 된 323명의 중고교 신입생은 해피빈에서 교복지원모금 캠페인을 시작하기 앞서서 전국 62개의 공익 단체들로부터 교복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천받은 학생들이었다. 이들 단체는 지역아동센터, 복지단체, 자활기관 등으로서 해피빈에 공익 단체 블로그인 ‘해피로그’를 개설하고 각 단체의 다양한 활동을 네티즌들에게 알리며 교류하고 있는데, 이들 단체(공부방, 그룹홈, 사회복지관 등)와 함께하는 청소년 중에 올 3월에 중고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추천한 것이다.
해피빈과 아름다운재단은 이 323명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기 위해 교복지원 모금캠페인을 한 달 동안 진행했고, 많은 시민과 기업의 참여에 힘입어 당초 목표한 ‘1인당 교복구입비 20만 원 지원’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16만 원 지원의 성과로 이어졌다.
1,253명의 일반 시민이 격려의 글과 함께 교복 지원 모금에 참여했고, (주)포스코, (주)두산정보통신, NHN(주), (주)능률교육, 포스트비주얼 등의 기업에서도 임직원들이 사내 모금을 하여 보탰다. 또 한국와이어스는 뮤지컬 사운드오브뮤직의 공연 수익금을, 영화 조폭마누라3 팀에서는 자선포장마차 운영 수익금을, 그리고 띠아모웨딩에서는 자선웨딩의 축의금을 각각 교복지원금으로 써달라고 보내왔다.
모금에 참여한 시민들은 저소득층의 중고교 신입생들이 필수품인 교복을 구입할 형편이 안되어 입학의 기쁨보다 걱정의 나날을 보내고 있음에 매우 안타까워하며 모금에 참여했다.
한광석씨는 자신도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중고교 시절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일도 있었지만 가난을 부끄러워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겨낼 용기가 없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가르쳐주신 어머니께 감사한다며 모금에 동참했다. 장형선님은 중학교에 입학하는 자신의 쌍둥이 아이들이 새 교복을 사러 가서 좋아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아이들이 좋아하던 모습을 더 많은 아이에게서 느끼고 싶다면서 참여했다. 또 당당한 입학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참여한 이명숙씨를 비롯하며 많은 시민들이 힘내라는 격려의 마음을 함께 보탰다.
이번 교복모금 캠페인 실무를 이끌어온 아름다운재단 해피빈팀의 황선미 간사는 “교복모금캠페인에 참여하며 게시판에 남긴 시민들의 글 속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의 청소년들을 내 자녀, 내 동생처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한 한 달을 보냈다”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