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의인, 故선효선씨 등 12명 시상
4일 아름다운재단?신한은 ‘아름다운 의인 후원금 전달식’ 개최
이웃 위해 희생한 공로 ‘신한의인후원기금’서 각 1천만원 전달
“우리사회 작은 영웅들을 후원합니다.”
공익과 이웃을 위해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고 옳은 일을 실천한 의인들을 찾아 그 뜻을 기리고 세상에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과 신한은행(은행장 신상훈)은 6월 4일 오전 11시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2008 아름다운 의인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故 선효선 대위 등 의인 12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우리사회 아름다운 의인으로 선정된 이들은 비번인 날 응급환자를 치료하다 헬기추락사고로 순직한 故 선효선 육군 대위와 CJ 이천공장 화재현장에서 화재 진압하다 순직한 故 윤재희 소방사를 포함한 12명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의인들 중에는 신축빌딩 화재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한국인 동료 인부를 구조한 몽골 이주노동자 4명이 포함돼 있어 의미를 더했다.
‘아름다운 의인 후원금 전달식’은 공익과 이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을 발굴, 후원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과 신한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신한의인후원기금’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200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그해 6명의 의인을 선정해 시상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2명 등 올해까지 총 20명을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총괄상임이사, 신한은행 박 찬 PB고객그룹 부행장, 권점주 부행장 등 주관 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의인의 가족 및 유가족 등이 참석해 우리사회 의인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신한은행 신상훈 은행장은 “타인과 공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여 우리사회를 위해 옮은 일을 행한 의인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국민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의 신한의인후원기금은 2006년 6월 13일부터 ‘의인후원정기예금’의 판매원금 0.2%에 해당하는 금액 범위 안에서 신한은행의 부담으로 출연, 운영되고 있다. 이 예금상품은 첫 출시 때 총 한도 1,000억 원이 단시일에 모두 판매 마감되어 세간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올해도 이 예금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