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자원활동, 국내서도 이어가는 해외봉사단”
국제워크캠프기구 26일 국내거주 아시아 이주민 위해
아시아 책 428권 기증
현지 자원봉사에다 이주민 문화적 배려까지
“책임여행의 베스트 모델”
국제워크캠프기구 ‘청소년해외봉사단 예시아(YESiA)’ 봉사단원 200여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의기투합해 국내거주 아시아 이주민들을 위한 모국어 책 지원에 나섰다.
국제워크캠프기구(대표 염진수)는 8월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아름다운재단 본관 회의실에서 ‘국제워크캠프기구 아시아 책 전달식’을 갖고, 해외봉사활동에서 수집한 아시아 8개국 428권의 아시아 책을 기증했다.
국제워크캠프기구는 국제자원봉사 및 국제교류 전문 NGO로, 청소년 및 대학생 대상의 중장기 해외자원봉사자 파견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 동아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봉사활동을 다녀온 이진선(경희대) 씨는 “국제결혼이나 이주노동이라는 아직은 낯선 가정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커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아버지나 어머니 나라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키워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국제워크캠프기구 ‘청소년해외봉사단 예시아(YESiA)’는 해외 현지 노력봉사에다 국내거주 아시아 이주민을 위한 아시아 책 기증이라는 문화적 배려까지 더하면서 여행국가의 경제, 환경, 문화를 배려하는 ‘책임여행’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
아름다운재단 임오윤 1%사업팀 간사는 아시아 현지에서의 노력봉사에다 아시아 책 기증을 통한 문화적 배려까지 더한 이번 사례는 단순 관광이나 여행을 넘어 보다 높은 가치와 목적을 추구하는 책임여행의 베스트 모델이라 할만하다“고 평했다.
이번에 기증된 책은 아름다운재단과 이주민 관련 NGO단체들이 진행하는 책날개를 단 아시아 캠페인을 통해 전국의 다문화도서관에 지원될 예정이다.
국제워크캠프기구의 해외봉사활동 담당자인 이종민 간사는 “아시아지역으로 파견된 청소년들에게 캠페인을 소개하고 동참을 요청했더니 의외의 큰 호응이 돌아와서 담당자로서도 무척 뿌듯했다”며 “이번의 아시아 책 기증을 계기로 국내거주 아시아 이주민들을 대하는 청소년들의 태도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