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초대장이 날아왔습니다.
재단에 심심찮게 날아오는 그런저런 개소식이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봉투를 열어보니 깨알같은 글씨로 정성껏 적은 문구가 보입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들의 멋진 친구, 아름다운재단 그리고 식구들께….
라는 첫 줄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들=맨발동무도서관, 친구=아름다운재단 이겠지요? ㅋㅋ)
부산에 있는 작은 마을도서관이 큰 집으로 이사간다는 기쁜 소식이 들어있네요.
(큰 집으로 이사가는데 아름다운재단도 아주 아주 조금은 기여를 했었나 봅니다.)
얼른 자료를 뒤져보니 2008년에 아름다운재단에서 지원을 받았던 작은 도서관이네요.
우리가 뭘 얼마나 드렸다고.. 하면서 쑥스럽지만 뿌듯한 기분이 들면서 내 집 산거모냥 함께 기뻤습니다.
함께 보내주신 리플렛을 보니 도서관이 크기만 한게 아니네요.
요모조모 활용한 공간을 아파트 분양사무실에서나 보았던 입체 평면도로 뽐내셨습니다.
우와.. 정말 놀러가면 평상에 누워 만화책을 보다 왔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11월 6일(토)에 놀러가면 맛난 이사떡도 먹고 도서관 지켜가는 마을 주민들도 만날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토요일에는 다른 사업 심사가 있어 축하인사 전하러 맨발동무 도서관 홈페이지에 놀러가봤습니다.
홈페이지 대문에 대문짝(?)만하게 집들이 광고도 되어 있고,
이사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함께 쓸고 닦고, 정리하는 사진이 보기 좋아 살짝 가져왔습니다.
드디어 인테리어 공사 시작!
(드뎌 설레임의 시작..) 동네 일꾼들의 한밤 나들이~!
(아마도 도서관 자원활동가의 남편분들이겠죠?) 이렇게 책이 꽂혀지기 까지는…많은 손길과 정성이 들어갔겠지요.
잊지않고 기쁜 소식 전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마을작은도서관을 응원하는 많은 분들께 기쁜 소식 전해드릴게요.
* 아름다운재단은 2004년부터 마을작은도서관지원사업을 통해 80여개의 도서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홍미씨
늦게나마 집들이 축하합니다:0
평면도를 보니…더 가보고 싶네요. 부산에 가게되면 꼭! 한번 놀러! 가겠습니다.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