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을 통하여 시민사회단체 및 풀뿌리 단체의 다양한 공익활동(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사업, 시의성 높은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지원합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장애인접근권을 실천합니다. 인권영화는 누구나 차별 없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영화제 활동에 있어서 자막, 수어/문자통역, 화면해설, 점자리플렛/저시력인용 리플렛, 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영화가 상영되는 공간의 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합니다.

23회 서울인권영화제: 적막을 부수는 소란의 파동
2018.6.6.~9. @서울 마로니에공원

자막

모든 상영작에는 한글자막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자막에는 대사뿐만 아니라 영상에 담긴 소리를 최대한 문자로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기존 상영관에서 보던 한글자막보다 훨씬 더 큰 크기의 자막을 볼 수 있습니다.

소리정보, 대사, 수어통역이 삽입된 영상 – 22회 서울인권영화제 상영작 <우리는 오늘도> 중

수어통역/ 문자통역

25편의 모든 상영작에 수어통역을 포함하여 상영합니다. 기존 방송화면에서 보던 수어통역사의 공간보다 훨씬 더 넓은 수어통역 공간이 영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객과의 대화’, ‘광장에서 말하다’와 개막식, 폐막식 등 영화제 현장의 모든 음성언어에 문자통역과 수어통역을 진행합니다.

22회 서울인권영화제. 발언자들의 말이 속기(문자통역)되고 있고, 수어통역사가 수어로 동시통역을 진행한다.

화면해설

개막작 <공동정범>에 화면해설을 포함하여 상영합니다. 화면해설은 전맹이나 저시력인 사람도 영화를 함께 듣고 그릴 수 있도록, 영화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간결하고 선명한 단어들로 시각장애인이 기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영화의 시각 정보를 제공합니다.

점자 리플렛/저시력인용 리플렛 

상영시간표, 섹션 소개, 시놉시스 등으로 구성된 점자리플렛과 큰 글자(40pt)로 인쇄된 저시력인용 리플렛이 있습니다.

점자로 인쇄된 영화 정보가 들어있는 리플렛 – 출처 : 서울인권영화제

대체텍스트

서울인권영화제의 소통 창구로 업로드되는 모든 이미지 파일은 문자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대체 텍스트’는 웹에 올라온 이미지, 버튼 등을 시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문자로 설명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이미지를 시각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음성으로 읽는 기능을 통해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시각중심적인 페이지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hrffseoul.org/ko/article/2487 으로!

서울인권영화제 페이스북 페이지 중 개막작 <공동정범>에 대한 카드뉴스로 대체텍스트가 작성되어 있다.

활동 지원

현장에는 활동 지원 활동가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활동 지원이 필요하시면 서울인권영화제(02-313-2407)로 연락해주세요.

오시는 길

– 상영장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8길 1 서울 마로니에공원

– 휠체어를 이용할 경우 : 혜화역 2번 출구 쪽에 휠체어 이용 가능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130m 직진하면 왼쪽에 마로니에 공원 입구가 있습니다. (2분 소요)

– 도보로 오실 경우 : 2번 출구에서 73m 직진하면 왼쪽에 마로니에 공원 입구가 있습니다. (2분 소요)
* 혜화역에서 연락주시면 활동지원이 가능합니다. (02-313-2407)

– 화장실
1) 마로니에공원 내(플러스 카페 건물), 다목적홀(좋은공연안내센터 지하,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이용), 공원 주변 이음센터 건물(혜화역 2번 출구)에 여/남이 구분된 화장실이 있습니다.
2) 마로니에공원 입구로 들어올 때, 유도블럭을 따라가면 왼쪽으로 다목적홀 화장실, 오른쪽으로 마로니에공원 내 화장실이 있습니다.

– 상영장 : 마로니에공원, 모든 자리에 휠체어 접근이 가능합니다.

– 다목적홀 :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엘리베이터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 서울인권영화제 메인부스 : 메인부스에 점자리플렛, 저시력인용 리플렛이 있습니다. 활동지원 활동가가 있습니다.

– 휠체어 : 이음센터, 유리빌딩에서 전동 휠체어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음센터에서 수동 휠체어 대여가 가능합니다.

※ 23회 서울인권영화제의 장애인접근권 실천 활동은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인권영화로 연대하고 소통하는 인권단체입니다.

1996년 첫 회부터 국가 행정기관의 ‘등급분류’나 ‘영화제 추천’을 명백한 사전검열로 판단하고 이를 거부해왔습니다. 인권영화에 대한 ‘등급분류’ 거부를 이유로 상영관 대관을 거절당한 후, 영화제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상영관이 아닌 거리상영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 있습니다. 2009년~2010년 동안 서울인권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블랙리스트 단체 중 하나였습니다. 2008년 촛불집회에 함께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창작자가 어떤 생각을 가졌든, 정권과 ‘다른’ 생각을 가졌든, 그것을 표현하는 작업이 공권력에 의해 방해받거나 폭력적인 진압의 대상이 되는 ‘불법’ 활동일 수는 없습니다. 등급분류를 거부하며 다양한 생각을 가진 영화를 상영하는 것, 그 자체가 표현의 자유를 위한 투쟁입니다.

인권영화 무료상영은, 서울인권영화제가 오랜 시간 지켜온 원칙입니다. 사람의 삶 그 자체인 인권이 담겨있는 인권영화는, 누구나 차별 없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인권영화는 어디서든 자유롭게 상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료상영을 하면서도 기업이나 정부의 후원을 하나도 받지 않는 이유는,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인권단체가 되기 위함입니다. 상영할 수 있는 인권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를 자본과 권력이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영화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후원만으로 만들어집니다.

* 정기후원으로 서울인권영화제를 함께 만들어주세요. (정기후원 : http://hrffseoul.org/donate)
제3회 서울인권영화제 <적막을 부수는 소란의 파동> 텀블벅 후원: https://www.tumblbug.com/23shr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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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ㅣ이미지 서울 인권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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