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향한 아름다운 몸짓
아름다운재단, 현대 무용가 안은미씨와 ‘가장 아름다운 당신을 위한 아름다운 땐쓰’ 프로젝트 진행
‘희망가게’ 창업주 한부모 여성 가장들의 춤 영상에 담아
아름다운재단은 한부모 여성 가장 창업 지원 사업인 ‘희망가게’ 1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현대 무용가 안은미씨(사진)와 함께 ‘가장 아름다운 당신을 위한 아름다운 땐쓰’ 프로젝트(이하 ‘아름다운 땐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 가장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자금 및 전문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3년 (주)아모레퍼시픽 설립자인 장원 서성환 회장의 가족들이 유산의 일부를 기부하면서 시작된 사업으로 창업 자금 최대 4,000만원을 마이크로크레딧 형태의 저금리로 지원하며, 창업 준비부터 개업, 경영에 이르기까지 각계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한다. 2013년 9월 현재 186호점이 문을 열었고, 200호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아름다운 땐쓰’ 프로젝트는 이혼 혹은 사별, 경제적 곤란을 겪으면서도 긍정의 힘으로 살아온 희망가게 창업주들의 몸짓을 영상으로 기록해 그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8월을 시작으로 10월말까지 전국의 희망가게 창업주들을 만나고 그들의 춤을 영상에 담는다.
프로젝트 기획 및 진행을 함께 하고 있는 ‘안은미 컴퍼니’ 대표 안은미씨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메스게임 지도, 2008년 ‘하이서울페스티벌’ 예술감독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 무용가이자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예술가이다. 최근 ‘조상님께 바치는 땐쓰’ ‘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땐쓰’ 등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춤으로 풀어내고, 평범한 사람들의 몸짓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안은미씨는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는 긍정 에너지가 넘쳐 흐르고 있어 매우 즐거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40대~60대 여성, 평범한 여성의 살아 숨쉬는 생명력을 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는 11일(금), 희망가게 160호점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는 ‘안은미 컴퍼니’와 희망가게 창업주, 아름다운재단 직원,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이 함께 하는 ‘댄스 플래시몹’이 펼쳐질 예정이다. 희망가게 창업주의 긍정의 힘과 꿈에 대한 기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