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게’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창업주 및 가족, 기부자 등 한자리에 모여
10년 성과 축하 · 창업주 응원하는 다채로운 순서 진행
아름다운재단(이사장 예종석)은 12일(화) 서울미술관 매트릭스홀에서 ‘희망가게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행사에는 희망가게 창업주와 가족, 아름다운재단 관계자, 희망가게 사업을 지지해 온 기부자, 심사위원 및 컨설턴트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 가장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이 창업자금 및 전문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3년 (주)아모레퍼시픽 설립자인 장원 서성환 회장의 가족들이 유산의 일부를 기부하면서 시작된 사업으로 창업 자금 최대 4,000만원을 마이크로크레딧 형태의 저금리로 지원하며, 창업 준비부터 개업, 경영에 이르기까지 각계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한다. 희망가게는 2013년 11월 현재 200호점을 돌파했다.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여성, 희망가게’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사업 10주년을 되돌아보는 영상 상영, 희망가게 창업주의 강연, 그리고 희망가게 창업주와 현대 무용가 안은미 씨가 함께한 ‘가장 아름다운 당신을 위한 아름다운 땐쓰’ 등이 진행됐다. 특히 희망가게 창업주 2명이 진행한 강연 ‘세상을 바꾸는 스토리’에서는 한부모 여성가장으로서 겪었던 어려웠던 순간과 창업을 통해 얻은 희망, 그리고 창업을 통해 달라진 삶의 모습들을 진솔하게 얘기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을 진행한 희망가게 창업주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6주간의 스피치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희망가게 창업주는, “고난을 긍정으로 바꾸는 힘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스피치 트레이닝을 받고 나서 주변에서 ‘말할 때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200호점을 돌파한 희망가게는 연구조사 결과 창업주들의 평균 소득이 창업 전 98만원에서 창업 후 253만원으로 약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창업 전 정부의 생계비 지원을 받는 일반수급자 비율은 22.6%에서 11.8%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조건부 수급자도 13.1%에서 9.4%로 줄어드는 등 경제적 안정을 통한 가정의 안정이 사회적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음이 확인됐다.
아름다운재단 예종석 이사장은 “희망가게 사업은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이 자립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특히 여성이 그 변화의 주체에 섰을 때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희망가게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창업주들의 노력과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들을 돕는 전문가 및 기부자기 있었기 때문”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참고]희망가게 10주년 영상 보기
대표영상 : 희망가게 의미와 성과
http://vimeo.com/79072656
티저영상 : 가장 아름다운 당신을 위한 아름다운 땐쓰
http://youtu.be/hkeyMSdQ9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