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투명성’ 알리는 ‘투명공기’ 뮤비 발표
–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비영리 투명성 높여야”…9월 10일까지 시민참여 이벤트
– 비영리단체 최초 뮤직비디오 형태 홍보영상…아름다운재단 기부자·수혜자 함께 출연
아름다운재단은 12일 ‘투명성’을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 ‘투명공기’를 발표했다. 아름다운재단은 뮤직비디오 발표를 계기로 오는 9월 10일까지 한 달간 시민참여형 페이스북 이벤트를 개최해 투명성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투명공기’는 비영리단체 최초로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된 홍보영상이다. 노래는 인디 가수 이아립 씨가 불렀다. 유리저금통·물방울 등 투명 오브제를 통해 투명성을 나타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시민과 단체들이 참여했다. 영상에는 유명 인사나 연예인이 아닌 아름다운재단 기부자들과 수혜자들이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끈다. 제작 과정에서도 사단법인 독립광고협회가 기획 및 제작을 맡고, 사회적기업 유자살롱이 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유자살롱은 ‘투명공기’ 음원 사용 권리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
이벤트는 투명 오브제 사진·영상 공모, 뮤직비디오 퀴즈 맞추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추후 아름다운재단은 참가자들의 사진과 영상을 활용해 시민참여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참가자 500명에게는 투명 캔디머그 ‘글라스자’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독립광고협회와 공동으로 ‘세상을 바꾸는 투명한 광고 만들기’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아름다운재단 페이스북 관련 게시물에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댓글로 등록하면 10명을 선발해 12만원 상당의 교육(총 8시간)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교육 기간 동안 직접 광고를 기획·제작하고 결과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게 된다.
‘투명공기’ 뮤직비디오는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 및 페이스북(facebook.com/beautifulfund), 유튜브(www.youtub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2000년 창립 당시부터 ‘투명성’을 조직의 핵심가치로 삼고 비영리단체 최초로 ‘회계 투명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매년 외부 회계 감사를 받고, 연차보고서를 통해 재정·사업 현황 등을 공개하고 있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홍보팀장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비영리단체의 투명성을 높여 사회적 신뢰를 높여야 한다”면서 “시민의 참여로 투명하게 운영되는 비영리단체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