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통합놀이터의 이름은 ‘꿈틀꿈틀’
– 아름다운재단, 무장애통합놀이터 이름 공모·선정…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놀이터”
– 장애–비장애아동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 놀이터… 올 12월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개장
아름다운재단이 대웅제약, 서울시설공단,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이하 무장애연대)’와 함께 공모한 무장애통합놀이터의 새 이름이 ‘꿈틀꿈틀 놀이터’로 선정됐다.
‘꿈틀꿈틀’은 ‘어린이들이 꿈틀꿈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놀이터’라는 뜻이다. 모든 아이들의 ‘꿈을 담은 틀’로 해석될 수도 있어 무장애통합놀이터의 취지에 더욱 부합한다. ‘꿈틀꿈틀 놀이터’는 이와 같이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장애물이 사라진 무장애통합놀이터의 방향성을 잘 담아내 최우수작으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와글와글 놀이터, 행복한 놀이터(우수작) △다울 놀이터, 또바기 놀이터, 모여라 놀이터, 무장애도란도란 놀이터, 활짝 놀이터(가작) 등의 작품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10월 8일부터 28일까지 무장애통합놀이터’의 이름을 공모했으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700여 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대웅제약, 서울시설공단, 무장애연대와 함께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약 2,800㎡ 규모로 무장애통합놀이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무장애통합놀이터는 기존 오즈의 마법사 놀이터를 리모델링해 오는 12월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무장애통합놀이터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을 기조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설계 과정에서도 참여 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비장애아동과 학부모, 교사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후 무장애통합놀이터 원칙과 개념을 정의해 놀이기구 디자인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매뉴얼을 개발하고, 관심 있는 비영리단체 및 지자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첨부 이미지 :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들어설 무장애통합놀이터 ‘꿈틀꿈툴 놀이터’ 예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