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청년들 모여 ‘비빌 언덕’ 쌓는다
– 제 1회 한일 청년 네트워크 ‘비빌 언덕’ 11.20~22 개최…청년 활동가 60여 명 참여
– 청년단체·공동체 발전 방안 논의하며 ‘비빌 언덕’ 선언…“양국 청년 문제 비슷한 양상”
아름다운재단이 지원하는 제 1회 한일 청년 네트워크 ‘우리에겐 비빌 언덕이 필요해(이하 ‘비빌 언덕’)’이 오는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양국의 청년단체 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청년단체와 공동체를 발전시키기 위해 실제 사례와 방법론을 논의하는 행사다.
이번 네트워크 행사에는 양국의 청년단체 18곳의 활동가 60여 명이 참여해 교류할 예정이다. 한일 청년단체들의 실무 활동가와 프로그램 참여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대안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청년문제 연구 활동을 펼쳐온 대안대학 ‘슈레대학’ △청년자립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소다테아게넷’ △니트족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K2인터내셔널’ 등 3개 단체의 활동가 7명이 참여한다.
네트워크 첫날인 20일에는 포럼을 열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청년지원조직 활성화 방안과 이후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계획을 세운다. 이어 21일에는 앞서 나온 주제들을 보다 심화시켜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론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23일 그 동안의 논의 결과를 발표하는 ‘비빌 언덕 선언’으로 3일간의 행사는 마무리된다.
이번 행사는 대안 교육단체 ‘공간 민들레’와 청년단체 ‘사이랩(4.2LAB)’이 마련했다. 사이랩은 청년세대의 자기 길 찾기 방법을 연구하는 모임이며, 워크숍·심포지엄 등 적극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버버리가 아름다운재단에 출연한 ‘버버리기금’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사이랩 측은 “한일 양국은 고학력 실업, 주거비용, 세대 갈등 등 청년문제에서 상당히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면서 “올해의 모임이 이어져 이후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청년들까지 포함하는 네트워크로 일상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첨부 이미지 : 지난 7월 열린 사이랩 연구원들의 사업계획 워크숍(자료 사진)
첨부 표 : 제 1회 한일 청년 네트워크 ‘우리에겐 비빌 언덕이 필요해’ 행사 세부 일정
[표] 제1회 한일 청년 네트워크 ‘우리에겐 비빌 언덕이 필요해’ 행사 세부 일정
구분 | 행사/시간 | 세부 사항 | 장소 |
1일차
11.20 (금) | 한일 청년포럼 (오후 4시) | – 발표 · 나의 ‘비빌 언덕’ · 자기 소개, 팀 소개 : 우리의 ‘비빌 언덕’
– 월드 카페 : · 어떻게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될 수 있을까 · ‘비발 언덕’이 생겨날 방법, 연결될 방법 고민 · 관계를 지속할 계획 세우기 | 하자센터 신관 203호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
2일차
11.21 (토) | 워크숍 (오전 10시 ~오후 4시) | – 주제별 워크숍 · 심포지엄에서 나온 주제를 심화하는 대화 · 6명 단위로 그룹을 나눠 심층 토론 · 한일 양국의 단체 사례, 방법론 등 논의 | 정독도서관 (서울 종로구 안국동) |
부족파티 공연 (오후 6시) | – 한국 청년 사회적 기업 ‘유자살롱’ 공연 관람 | 공중캠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산울림소극장 옆) | |
3일차
11.22 (일) | ‘비빌 언덕’ 선언 (오전 10시) | – 비빌 언덕 선언 · 이틀간의 논의 결과 정리 발표 · 네트워크를 이어나갈 구체적 방안 약속 | 성북구청 대회의실 (서울 성북구 보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