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도 어김없이 많은 변화의 시나리오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하반기 공모를 통해 2015년을 가득 채울 총 27개의 변화의 시나리오가 선정되었습니다.
2015년 2월 끝자락인 26일과 27일 양일간 <2015 변화의 시나리오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각 단체들은 정성껏 준비한 각자의 변화의 시나리오를 펼쳐보였습니다.
2015년 봄, 새로운 변화를 위해 기지개를 펴고 있는 27개 변화의 시나리오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B 지원사업>은 총 10개의 시나리오가 준비 중입니다.
단체명 | 사업명 |
녹색연합 | 대형 국제행사 및 스포츠경기, 빛나거나 혹은?빚 나거나 |
(사)환경정의 | 주민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 리스크 맵핑 |
더체인지 | 시민운동 / 공익활동 전문 미디어 프로젝트- 시민운동 플랜 B |
(사)한국민예총 대구지회 | 프로젝트 ‘10월의 마지막밤’ – 대구 10월 항쟁 : 지금, 여기서, 청년들과 만나다 |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 | “청년둥지” 생계형 알바청년의 노동환경개선 및?자조커뮤니티 지원사업 |
아시아인권문화연대 | 링크업 (사회운동 참여 귀환이주노동자를 지지하고?연결하는 워크숍) |
전쟁없는세상 | 무기박람회 반대 캠페인 |
청년초록네트워크 | 푸른하늘 프로젝트 |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 불어오라, 사랑과 평등의 바람이여! |
한국성폭력상담소 | 상상툰 : 노상(路上)의 ‘진상’을 고발하는 일상툰(toon) |
[녹색연합]은 최근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논란과 관련하여 한국 사회의 국제행사 유치를 둘러싼 예산낭비와 환경파괴 문제를 다시금 지적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사회적으로 논의하고자 관련 사업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개최된 다양한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의 유형을 분류하고 국제행사 이후 경기장 등의 시설과 인프라 시설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과 향후 유치될 수 있는 대규모 국제행사 및 스포츠경기 과정에서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제도적 보완점을 도출하여 이에 대한 개선 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환경정의]는 지역사회에 산재해 있는 환경위험을 가시적으로 맵핑하여 누구나 쉽게 환경위험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위험으로부터 취약한 지역이나 인구집단(예, 어린이 시설)을 파악하여 대책을 수립할 의제를 생산하고자 합니다. 또 위험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환경위험 정보공개 운동 등 일련의 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환경위험에 대한 알권리를 증진하고, 지역 시민사회의 환경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더 체인지]는 지난 1년 동안 [시민운동플랜B]를 통해 시민운동, 시민운동 위기 등과 관련하여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 비판적 회고와 성찰의 이야기들을 전해왔습니다. 이제는 회고와 성찰을 넘어 주제별로, 분야별로, 연령별로, 지역별로 시민운동에 관한 생각과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년간의 콘텐츠 기획을 통해 현재의 [시민운동플랜B]를 시민운동/공익활동에 관한 정보와 이야기가 일상적으로 모이고 퍼져나가는 미디어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다지고자 합니다.
[한국민예총 대구지회]에서는 한국 역사상 3대 민중항쟁으로 해석되기도 하는 ‘대구 10월 항쟁’를 대구지역의 청년들과 함께 알아가고, 알려나가고자 합니다. 대구에서 인디, 독립, 자립, 민중, 저변예술영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에게 진정한 청년정신에 대해 토론하고 해석하고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여러 차례의 워크숍과 협업을 통한 창작과정을 진행합니다. 축제, 난장 형태로 묻혀진 역사 ‘대구 10월 항쟁’의 대중적 복권과 새로운 대구라는 화두를 던지고자 합니다.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는 성남지역의 생계형 알바 청년들의 문제에 집중합니다. 성남지역 생계형 알바 청년들의 노동실태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청년이 겪는 부당한 문제의 해결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일하는 청년들의 자조(自助)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1990년대 초반 한국의 이주노동자들 중 이주노동운동에 참여한 경험을 안고 귀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요? [아시아인권문화연대]는 한국에서의 경험을 본국에서 노동, 빈곤,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운동으로 연결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자 합니다. 네팔, 방글라데시, 미얀마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서로 만나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은 활동을 모색할 수 있는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쟁없는세상]은 아시아 최대 종합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인 ADEX가 개최되는 10월에 무기박람회 반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제회의를 통해 외국 평화활동가들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ADEX 개최, 무기 거래 등의 문제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청년초록네트워크]는 불안정하고 불투명한 사회, 그리고 미래를 청년, 청소년들이 바꿔가고자 모였습니다. 2015년에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핵폭탄 투하 70주년에 맞춰 ‘인간과 핵의 전쟁, 핵과 푸른 하늘의 영토 싸움 70년’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푸른하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캠프, 캠페인 등 일련의 행사를 통해 한국사회 전반, 더 나아가 동아시아 전반에 핵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워회]는 근래 혐오를 표현의 자유로, 차별을 개인적 역량 부족으로 포장해서 합리화하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는 한국사회에 문제제기 하고자 합니다. 캠페인, 국제포럼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에 변화의 ‘진동’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나는 꿈꾼다’는 공개적 선언과 그것을 탐색하는 토론회, 그리고 그 꿈들이 모이는 자긍심 행진과 외국의 움직임을 살피고 연대를 모색할 국제 컨퍼런스 등을 진행됩니다. 일련의 활동들은 최종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있고 ‘다른 여론’도 있으며 ‘다른 사회’를 만드는 것에 대한 가능성과 필요성을 느끼게 만들 것입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공공장소에서 낯선 이에 의해 일어나는 성희롱, 성차별, 경멸이나 모욕을 담은 눈짓, 욕설이나 외모비하 같은 언어적 괴롭힘, 원치 않는 신체접촉이나 촬영, 성기노출, 쫓아오기 등의 괴롭힘을 ‘길거리괴롭힘’으로 정의하고, 온라인아카이브와 대중캠페인, 웹툰을 통해 길거리괴롭힘 문제를 시민과 가깝게 소통하며 이슈화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길거리괴롭힘에 대한 사회의 인식변화를 촉진하고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공적 공간에 대한 상상력을 증진하고자 합니다.
2015년에 새롭게 시작되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2015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B 특별지원사업>입니다.
다른 지원사업이 단체에 기반한 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 사업은 단체가 아닌,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는 여러 활동가들이 모여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색을 가지고있는 활동가들이 모여 어떠한 새로운 변화의 시나리오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됩니다.
모임명 | 사업명 |
다음세대 PROJECT팀 | 부산지역시민사회 <다음세대 PROJECT> |
인권기록활동네트워크 ‘소리’ | 소리, 세상으로 나오다 |
[다음세대 PROJECT팀]은 부산지역의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현재 시민사회활동의 손발을 맡고 있는 2~30대 청년NGO 활동가들은 수적으로도 적고 서로간의 동질감과 교감도 약하다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기존의 중견활동가와의 정서적, 세대적 차이가 커 단기간에 이직하는 현상도 많구요. 이 사업은 시민사회운동의 희망이 될 청년NGO활동가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선배 활동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활동가로서의 역량을 높이고 연대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인권기록활동네트워크 소리]팀은 인권 피해/생존/당사자들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구술프로젝트를 통해 이들이 사회에서 보이고 들리는 존재임을 다시금 환기하려 합니다. 2015년에는 정신장애인 부모의 구술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인권기록활동가 역량강화와 구술기록의 사회화/활성화를 위해 공개 워크숍 또는 포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1편에서는 <2015 변화의 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과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A 지원사업>을 소개합니다.
짧은 글로, 각 단체들이 준비한, 그리고 시작한 사업들을 제대로 소개하긴 힘드네요. 앞으로 각 변화의 시나리오들이 모양을 갖춰나가고 실행되는 과정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그리고 참여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