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이하 청자발)은 청소년이 공익활동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꿈꾸며, 함께 사는 공동체를 위해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활동을 지원합니다. 2018년 청자발에 선정된 8개 청소년 모둠은 지난 6개월 간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이 직접 전하는 ‘우리의 변화, 우리가 만든 변화’ 이야기 궁금하지 않나요? 2018년 청자발 참가 모둠 <행복드로잉>의 활동 후기를 소개합니다.

청소년의 활동 후기 – 캠페인 활동을 통한 자신감 UP, 또래관계 UP

캠페인 중반부터 함께 참여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애교뿜뿜 ‘권나현’ – 캠페인 진행을 위해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다!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캠페인을 보면 그냥 지나치거나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제 자신이 많이 변한 것 같아요. 부끄럼도 많았던 제가 이제는 사람들에게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라고 큰소리로 말할 수 있어요”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을 좋아하는 미소가 예쁜 소녀감성 ‘김서연’ – 미소로 캠페인을 화사하게 물들이다!

첫 캠페인 활동 후 사람들이 무시하고 지나쳤을 때의 느꼈던 실망이 컸지만, 이내 극복하고 밝은 얼굴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결과 서연이가 가지고 있는 밝은 기운이 캠페인 활동을 화사하게 물들였고, <행복드로잉>의 친구들도 더욱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쭉~ <행복드로잉>에서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고 싶어요.”

무심한듯하지만 친구를 위하는 마음이 멋진 ‘류현서’ – 걸크러쉬 !

처음엔 무뚝뚝하고, 조금은 차가운 이미지로 툭 던진 말 한마디 ‘안녕하세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무뚝뚝함 보다는 현서의 따뜻한 마음이 돋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서는 캠페인 활동을 잘 해보고자 고민하는 친구입니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좋은 아이디어들이 도출되어 뿌듯했어요. 다음에 할 캠페인 활동이 기대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처럼 처음에는 무심한듯했지만 누구보다 캠페인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끼가 많은 다재다능 ‘이수아’ – 캠페인 활동을 통해 끼를 발산하다!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말투로 끼가 많을 것 같다는 것을 첫 등장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 활동에 있어서 수아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표정과 뛰어난 댄스실력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참여를 유도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더욱더 잘할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이웃‧친구‧가족 간의 사이가 더 돈독해질 수 있었어요.” 아마도 캠페인 활동의 장이 수아가 가지고 있던 끼를 발산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엉뚱함이 매력적인 엉뚱발랄 ‘이예나’ – 자신감 넘치는 엉뚱함은 <행복드로잉>의 활력소!

캠페인 활동을 준비하거나 진행할 때 멍하게 있다가 갑자기 무엇이라도 생각난 듯 이야기 하는 예나 덕분에 <행복드로잉> 안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우리 이번 캠페인 잘해보자!” 자신감 넘치는 예나의 이야기에 친구들은 당황해하면서도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아름다운재단에서 결과공유회 공연에 청소년들이 참여해줄 수 있는지 요청이 들어왔을 때 예나의 한마디에 행복드로잉의 친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공연에 참여하면 맛있는 것 주나요?” 이 한마디에 친구들은 어떤 결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곡을 정하고 연습일정을 조율하는 등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앞으로 캠페인 활동에 있어서도 예나의 한마디에 캠페인 참여자들이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봅니다.

조용하면서도 날카로운 카리스마 반전매력 ‘조예원’ – <행복드로잉>의 대표로서 적임자임을 확인하다!

수줍은 미소로 부끄러워하던 모습의 첫인상이 이제는 책임감 넘치는 카리스마의 이미지로 자리매김한 <행복드로잉>의 대표 예원이는 이번 캠페인 활동을 통해서 느낀 것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캠페인 활동에 있어서 열심히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임해야지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또 캠페인 활동을 하면 할수록 우리 마을이 더 사이좋은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더불어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우리 가족과도 사이가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웃들에게 인사하는 것이 쉬워졌어요.” 예원이는 대표로서 누구보다 먼저 캠페인 내용을 실천하고,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대표로 활동하면서 자기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대표로서의 리더십과 책임감이 향상되었고, 자신감이 훨씬 높아진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도 더욱 사이가 좋아진 것 같아요.”

권나현, 김서연, 류현서, 이수아, 이예나, 조예원 (산본중학교 1학년)

권나현, 김서연, 류현서, 이수아, 이예나, 조예원 (산본중학교 1학년)

박수진 멘토의 활동 후기 – 캠페인 활동을 통한 청소년과의 친밀감 UP, 마을에 대한 애정 UP

청소년들과 함께 캠페인 활동을 준비‧진행하면서 청소년들과 더욱 친해지고, <행복드로잉>의 청소년 개개인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에 대해 알아갈수록 정이 들었고, 연관된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아이돌, 맛집 등을 검색해보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2018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청소년들과 ‘사이좋은 마을 만들기’ 활동을 함께 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이좋은 마을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되었고, 마을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마을에 대한 애정이 향상되었습니다. 2019년에도 <행복드로잉>의 청소년들과 함께 사이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고민한 내용을 준비‧실천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됩니다. 물론 과정이 쉽지만은 안겠지만 우리 <행복드로잉>의 청소년들과 함께한다면 ‘사이좋은 마을 만들기’는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 박수진 (군포시주몽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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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그리는 캠페이너 – 행복드로잉

글 | 아름다운재단 허그림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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