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뻘짓>

☞ 감독 : 황우진
☞ 장르 : 드라마
☞ 상영시간 : 11분   

☞ 연출의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된다. 그런데 그 많은 일들 중에 꼭 한 번씩은 정말 허무하게 의미 없는 짓을 하였을 것이다. 그것을 소위 말해 ‘뻘짓’ 이라고 하는데  우리들이 경험했던 뻘짓을 좀더 과장하여 뻘짓에 대한 여러 가지 감정들을 재밌게 영상에 담아 내고 싶었다.

 ☞ 시놉시스
지훈(주인공)은 인생 최대의 고난을 맞이한다. 학교에 가야할 시간을 놓쳐 달리고 또 달리고, 성적에 대한 심한 압박으로 인해 가출을 하고. 그러나 이것들이 모두 허사로 돌아간다면 무슨 기분이 들까? 그 기분을 영화로 담아 보았다. 당황스럽고 짜증나고 슬프고 외롭고 모든 감정요소들이 지훈을 압박하는데 지훈은 이 상황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 감독의 변

안녕하세요. 저희들은 풀뿌리미디어도서관의 중학생 영화제작동아리<터치> 입니다.

올해로 벌써 3번째 작품을 만들어보았는데 저희가 만든 작품 중에서 최초로 10분이 넘어가는 작품이네요. 그동안 제작한 영화들은 모두 컴퓨터게임 중독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번 영화는 제가 바라던 대로 컴퓨터에 대한 영화가 아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동아리 회원수는 7명이었는데 갈수록 줄어들면서 이젠 4명밖에 안 남았네요. 그것도 남자만! 그래서 이번 영화를 촬영할 때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도서관에서 영상초등반 과정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 친구들을 스텝으로 섭외할 수 있어서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소 짧은 촬영 시간 때문에 원하는 컷이 안 나와 좀 안타까웠습니다. 촬영장소 중 서곶중학교를 정했는데 빌릴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 학교라는 배경이 실감이 안 난 것 같아 속상한 마음이 듭니다. 다음에는 진짜 친구들을 잘 섭외해서 교실분위기 낼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이번 영화는 시나리오에 보다 집중해서 만들었던 것 같아요. 누구나 뻘짓을 다 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희 영화에서 그런 뻘짓들을 좀 더 과장시켜서 우스꽝스럽게 표현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했던 뻘짓의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진짜 그것들이 정말 의미 없는 일들일까? 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할 것입니다. 

저희가 이번 영화를 만들게 되면서 정말 큰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는데 전체 연출과 촬영 총괄을 맡아주신 안상호 감독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편집할 때 많이 도와주시고 가르쳐주신 공정섭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날마다 건강한 음식으로 저희 끼니를 챙겨주시고 흔쾌히 집을 빌려주신 냠냠선생님과 까메오로 출연해주신 저희 아빠께도 무한사랑을 느낍니다. 더욱이 회사까지 휴가를 내셔서 촬영에 열심히 임해주신 재민이 어머니께도 감사를 전하고 바쁜 영업시간에 치킨집도 대여해주시고 주인집 아주머니 출연해주신 유래 어머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저희 동아리가 모일 수 있게 해주신 풀뿌리미디어도서관 강윤희 쌤께도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추운날 같이 모여서 노력해준 저희 동아리멤버인 신재민, 김종현, 김유래와 스탭으로 참여해준 양인해, 최예준, 정우진 초등학교 친구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저희 영화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즐겁고 재미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 사진 : 풀뿌리미디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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