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을 가득 채운 변화의 시나리오. 그 시나리오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우리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을까요? [2014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 그 결과들을 공유합니다. 미미하지만 꾸준히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나갈 작은 움직임들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우리세상은 프로젝트 B 지원사업으로 대구지역의 교육 변화를 위한 청소년 모니터링단을 운영하였습니다. 이름하여 ‘틱톡’ 모임인데요. 모임의 청소년들이 직접 설문조사도 하고 모니터링도 진행하며 대구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교육 정책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 캠페인,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지역 시민들에게 실태조사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20세기의 학교에서 21세기의 선생님들이 22세기의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변화’라는 말이 가장 어색한 곳. 어느 곳보다도 변화를 두려워하는 곳이 바로 ‘학교’이고, ‘교육’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의 홈페이지에서 <변화의 시나리오>라는 말을 접했을 때, 우리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변화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했습니다.
교육의 변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너무 막막했습니다.
특히 변화라는 단어가 낯선 대구에서는 더욱더 깜깜했지요.
작년 청소년 인권을 이야기 할 때는 아무리 학교에 공문을 보내도 홍보가 되지 않았습니다. 참가자의 어느 학부모님은 ‘거기 빨간 단체 아니냐’라는 이야기까지 하셨습니다.
하지만 변화가 낯선 곳일수록 변화가 더욱 더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에 ‘변화의 시나리오’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우선은 청소년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제대로 아는 것부터에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교육의 정책 방향이 청소년들의 요구와 참 거리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어른들은 ‘학교폭력’이나 ‘왕따’를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시험점수로 줄 세우는 것’, ‘학생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는 교육’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대구의 우동기 교육감은 9시 등교에 대해 강경한 반대의사를 내비추었지만, 대구의 학생들은 약 80%가 찬성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처럼 교육의 정책을 만드는 사람과 청소년들의 생각은 괴리되어 있습니다.
모니터링 활동부터 토론회, 캠페인 등 이러한 틱톡의 활동들이 큰 폭풍우를 일으키는 나비의 날개짓처럼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작은 한걸음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글 / 사진 :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우리세상
[사)청소년교육문화센터 우리세상]은 대구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적 요구를 수용한 다채롭고 전문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자기계발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삶의 주인, 사회의 주인으로 자라날 수 있게끔 합니다. [홈페이지 둘러보기 : http://www.uri1318.org]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