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밤이 되도 식지 않는 열기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도 금방 지쳐버리기 쉬운 무더운 여름 날씨. 국민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12년까지의 폭염사망자 501명 중 60세 이상 사망자가 56%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열악한 주거 환경에 제대로 된 냉방용품 없이 오롯이 더위를 버텨 내셔야 하는 어르신들이 계시는데요. 매년 여름이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건강이 더욱 걱정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재단은 올해도 작은 마음이지만 정성을 모아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무(無)더위 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총 2억 5510만원을 지원해 6천명의 어르신들께 선풍기, 여름이불 등의 냉방용품을 전달드립니다.
홀로 사는 어르신 가운데서도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거나 거동이 불편해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 쪽방·비닐하우스·컨테이너 등 통풍과 환기가 어려운 공간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 냉방용품을 우선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이 냉방용품을 직접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 상태도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모아 시원하게 나눈 <無더위 캠페인>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2012~2013년에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무더위 캠페인’을 진행해 4,312명의 어르신께 냉방용품을 전달해 드렸는데요. 지난 2012년 7월 시작된 <무더위캠페인 시즌1>에는 한달간 총 5,900여명의 시민이, 2013년 6월 <무더위캠페인 시즌2>에는 1,081명의 시민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마음이 모이니 무더운 날씨도 시원~해지는 마법이 펼쳐졌습니다.
아름다운재단 캠페인에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마음도,
자원활동가들의 손을 꼭 잡고 연신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는 어르신분들의 마음도,
무더운 여름 날 불어오는 시원한 한 줄기 바람처럼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어르신들, 올해도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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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안녕하세요?
항상 아름다운 재단을 응원합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아름다운 재단 어르신들 무더위 지원사업 후원했던 것 같은데,
이 글보고 조금 염려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행하시면서 뭔가 과정이 있었겠지만,
8월 7일부터 19일이면 사실 폭염 절정은 지나가는 시기입니다. 올해 너무 지원사업이 늦은 감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7월초에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항상 열심히 재단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아름다운 재단 응원하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에
잔소리 한 마디 보탭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