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했던 계절이 엊그제 였지만, 이제 아침에 일어나면 추위를 떨게 되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나들이 가기에는 날씨가 무척 좋은데요. 코코기자단은 10월 3째주 주말에 가평으로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가평으로 나들이 온 관광객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가평역에서 남이섬, 자라섬으로 여행을 가기 위한 관광객이 버스를 타려고 줄을 굉장히 많이 서있었는데요. 코코기자단은 주사랑집 아이들과 함께 문화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주사랑집에 있는 아이들은 매주 주말마다 그룹홈 밖을 나와 문화체험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룹홈 근처에 있는 아홉마지기 농촌체험마을에서 고구마캐기와, 사과따기문화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주사랑집에서는 어린아이들부터 중학생까지 연령대가 다양하게 있었는데요. 만4세인 아이가 고구마를 직접 캐기도 하고, 형, 누나들과 재미있게 모여서 지내는 모습이 아주 즐거워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먼저 고구마 캐기 체험활동에 주의사항을 듣고 하나씩 빨강색 망을 받아서 고구마캐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고구마가 어디있는지 잘 몰라 흙을 계속 파내더니, 마지막에는 망이 부족 할 정도로 고구마를 많이 담아 고구마 밭을 빠져나왔습니다. 저도 고구마를 직접 캐보았는데요. 아이들은 자기 고구마가 더 크다고 선생님께 자랑하면서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고구마 캐기가 끝나고 바로 옆 농장에 사과를 따러 갔습니다.
아이들은 사과나무를 처음 본다며,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사과나무에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톡톡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잘라 바구니에 넣었기를 15분, 4박스 가득 모았습니다. 더 따고 싶지만.. 딴 사과는 직접 사야되기때문에 많이 따진 못했습니다.
바로 따서 사과를 먹는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저도 이 사과를 먹어 보았는데 사과의 맛은 아주 맛있습니다. 이렇게 2시간의 자연과 함께한 문화체험활동은 끝이 나고 아이들은 휴식을 가진 뒤 점심 식사를 하고 체험활동은 끝이 났습니다.
주사랑집 그룹홈에서는 단체활동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어린 꼬마어린이도 초등학교 형, 누나들의 말을 잘따르며 체험활동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였습니다. 또한 점심을 먹을때도 자기보다 어린 동생들의 음식을 챙겨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흔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게임에 빠져 다양한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들이 아동들에게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밖으로 나가 자연을 관찰하고 휴식을 취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의욕이 샘솟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이러한 활동을 진행해 주시는 그룹홈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본 글은 코코기자단에서 작성하였으며, 한국아동단체협의회(http://www.kocconet.or.kr)의 동의 하에 아름다운재단 지원사업 블로그에 수록하였습니다.
[출처] [가평주사랑의집] 산과들과 함께한 문화체험활동| 작성자 코코기자단 2기 이익수 기자
<아동청소년 문화체험활동 지원사업>은 아름다운재단과 한국아동단체협의회가 파트너쉽을 맺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아름다운재단 꿈꾸는나무기금, 성도지엘삼더기금, 아름다운영화인기금, 효주기금, 행복한쉼표기금을 기반으로 전국 문화소외지역(농어촌, 광산촌, 섬지역 등)에서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하여 활동하는 단체나 아동청소년 이용시설 및 양육시설에 아동청소년 문화체험활동(문화예술교육, 현장탐방 등)을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