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지만 한 쪽으로 기울어졌음을 느낄 수 있는 생각, 편견입니다. 실체가 없던 편견은, 믿고 지지하고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보호종료 당사자들에게는 미디어 속 편견이 그렇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보호종료아동은 범죄자가 되거나, 별안간 신데렐라가 되거나, 무언가라도 나누어주어야 하는 친구와 같은 전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곤 합니다. 문제는 언젠가부터 전형적인 캐릭터들을 자신들과 동일시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부모없는 아이가 그렇지 뭐’라는 댓글로, ‘너도 저 캐릭터 같아?’라는 무심한 질문으로 편견은 실제가 되었습니다.
편견을 걷어내면 보호종료 당사자들은 보통의 청춘과 다를 바 없습니다. 보호종료 당사자들의 진짜 목소리를 통해 우리는 기울어진 생각을 바로 세우고자 합니다. 손쉬운 편견 대신, 보호종료 당사자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선택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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