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맑은 가을날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을 사랑하고 아끼는 기부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시민들과 함께 기부문화를 키워가며, ‘함께 사는 사회’를 꿈꾸며 달려온 재단은 벌써 열한살이 되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수만명의 개인과 기업들이 재단의 꿈과 비젼을 지지하며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무엇보다 기부자 여러분들이 참여해주신 ‘1%나눔’은 재단의 큰 자랑이며 자부심입니다. 결혼과 생일, 아이의 돌, 인세와 승진등 삶의 희노애락의 순간을 나눔으로 축하하고 기억하는 여러분들의 나눔은 기부문화의 씨앗이 되고, 잎새가 울창한 숲이 되어갑니다. 고액기부와 유산기부컨설팅, 기부연구와 나눔교육, 기업사회공헌등 다양한 전문적 활동으로 재단은 ‘지혜로운 나눔의 안내자’로 성장했습니다.

나눔은 ‘타인의 자리에 서보려는 마음의 습관’ 입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과 어려움을 헤아리는 마음들이 모일 때 우리는 따뜻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리라 믿습니다. 최근 재단 설립자 박원순변호사님의 서울시장출마와 관련해 재단을 흠집내려는 왜곡보도가 잇달아 유감스럽습니다.

지난해 기부자 설문조사에서 재단을 선택한 이유의 첫 번째는 ‘투명하기 때문’이라 하신 것처럼, ‘투명성’은 재단의 최고의 가치입니다. 재단은 어떤 경우에도 투명한 운영으로 기부자님들의 나눔의 마음과 열정을 존중하고 지키며, 지난 10년처럼 앞으로도 건강한 기부문화를 가꾸어가겠습니다. 서로가 이웃이 되어 돌보고 나누는 나눔운동으로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운세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아름다운재단 윤정숙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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