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은 사업명에 드러나듯이 공익단체의 활동에 ‘스폰서’가 되기위한 지원사업입니다. 시민사회의 시의성있는 단기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2020년 3월 ‘스폰서 지원사업’의 선정단체인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 활동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 아래 활동은 코로나19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며 진행되었습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는 아름다운재단의 ‘2020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을 통해서 상담사례집을 발간했습니다. 상담사례집에는 2018년부터 운영된 미디어신문고로 들어 온 제보를 유형별로 정리해서 대표적인 사례들이 담겨 있습니다. 수많은 사례들 중에서 많은 노동자가 알아두어야 할 지식을 중심으로 편성했으며, 주제에 맞춰서 정리했습니다. 방송미디어 분야의 특수성이 반영될 수 있게 현장의 사례들을 생생하게 담아내었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최대한 법률용어를 배제했습니다.

상담사례집 제작에는 노동자의 벗 19기 노무사님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노동자의 벗은 수습노무사들이 참여해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에는 한빛센터와 같이 ‘비방금지(비인간적인 방송제작 금지)’라는 이름으로 함께 활동했습니다. 올해도 노벗 분들과 함께 방송미디어 노동인권을 위해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회의 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거나 온라인 회의로 진행해야 했지만, 여섯 명의 노무사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상담사례집 제작을 위해 한빛센터 상근자와 노동자의 벗 노무사가 함께 회의를 진행하는 사진

사례집을 제작하면서 방송미디어 노동자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느껴질 만한 사례집을 만들자는 욕심(?) 아래에 한빛센터 상근자들과 노벗님들이 머리를 모아서 많은 토론을 거치며 작업했습니다. 방송노동환경의 특수성은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법이 낯선 사람에게는 더 어렵게 읽히는지, 어떤 대처방안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는지, 어떤 사례들이 더 공유될 필요성이 큰지, 어떤 디자인과 목차로 구성되어야 할지 등 하나하나 열띤 토론을 거쳐서 결정했습니다.

이번 활동에서 사례집 제작 이후에 여러 홍보활동까지 함께 하려고 기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서 현장노동자모임, 촬영장 커피차 방문, 런치노동법 등의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어서 배포 및 홍보활동을 아쉽게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했으나, 사례집이 더욱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현장을 중심으로 배포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아서 아직 현장 배포 방식을 찾아보는 중입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요즘, 미디어 제작물이 우리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러한 미디어 제작물을 만드는 노동자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일할 뿐 아니라 노동자로서의 권리가 정당하게 보호받을 수 있기를 응원하며, 카메라 뒤에 있는 방송미디어 노동자들의 노동인권 실현을 위해서 한빛센터가 늘 함께하겠습니다. 미디어신문고와 한빛센터에 많은 홍보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아름다운재단의 귀중한 지원사업 덕분에 세상에 나오는 상담사례집에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 [사업 발간물 다운로드] 미디어신문고 상담사례집 –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미디어신문고 홈페이지

글/사진 |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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