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탕비실을 부탁해 💻—>🧡
매년 12월이 되면 진행하는 아름다운재단의 특별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탕비실을 부탁해’입니다. 탕비실을 부탁해는 함께 해주시는 단체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간식을 아름다운재단 간사들이 직접 들고 단체를 찾아가는 이벤트입니다. 그리고 단체에서는 ‘아름다운재단스러움’을 상징하는 오브제와 그 의미에 대해 전해 주시죠. 활동가 대 활동가로 만나는 이 시간은 서로에 대한 응원으로 연말을 참 따듯하게 만들었고, 아름다운재단 간사들은 아름다운재단 간사로서의 ‘책임감’을 마음에 새기고 왔던 시간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직접 얼굴을 마주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올 한 해 아름다운재단과 열심히 달려준 단체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응원을 어떻게 전하고, 아름다운재단스러움에 대해 어떻게 들으면 좋을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기획된 것이 ‘언택트 탕비실을 부탁해’입니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 ‘언택트 탕비실을 부탁해’의 진행 과정을 공유 드립니다.
마음을 포장하는 아름다운재단 사내수공업🎁
“이번에 탕비실을 부탁해 언제해요?”, “이번에는 저도 꼭 가고 싶어요.”, “어떤 단체들이 함께해 주시나요?”
연말이 다가오자 재단 간사님들에게 쏟아지는 질문 세례를 받았습니다. 단체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깊이 느껴져 간사님들과 함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직접 단체들을 찾아갈 순 없지만, 영상으로나마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간사님들이 함께 마음을 더해준 영상을 공개합니다.
2020년 마스크를 처음 썼을 때는 누가 누군지 잘 알아보지도 못했던 것 같은데요. 익숙해지다보니 이젠 마스크 벗은 얼굴을 잊은 것만 같습니다. 담소를 나누며 함께 밥을 먹은 것도 참 오래되었고요. 영상 편지는 재단 간사들 사이에서도 그동안 보고싶었던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이제는 너무도 익숙해진 QR코드에 이 영상을 소중히 담고, 단체의 탕비실을 채울 어마어마한 양의 간식들을 포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내수공업의 열띤 현장이었죠 : ) 지나가던 간사님들은 반가워하시며 하나 둘 함께 도와주셨습니다. (총장님은 박스 옮기다가 어깨 부상을 당하셨다는 이야기도😂) 이렇게 간식들로 꽉 채워진 박스를 단체에 보내드렸습니다.
띠링, 답장 왔어요!!📧
원래 선물은 받는 사람의 반응이 제일 궁금한 법이죠! 그래서 정말 기다려졌습니다. 어떤 반응이 올지 기대도 되고요! 직접 방문할 때는 문 앞에서 문 여는 타이밍을 그렇게 고민하고 설레고 두근댔었는데 언택트로 하니 받은 메일함을 계속해서 새로고침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기다리던 ‘탕비실을 부탁해’에 참여해주신 단체들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단체마다 개성을 담아 영상을 보내주셨는데요! 그 영상에는 즐겁기도, 어색하기도한 반가운 활동가님들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스러움’을 의미하는 오브제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단체의 근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해 동안 아름다운재단을 통해서 많은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보호종료아동과 쉼터 청년들을 지원하면서 그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어 뜻 깊었습니다.” – 브라더스키퍼
녹색병원은 지역주민과 환자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 녹색병원 지역건강센터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느긋하게 보폭을 맞추어 가면서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 땅에 힘들고 어려워하는 사회복지, 특히 퇴소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들이 많았는데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사업을 통해서 안정적으로, 조금 더 안전하게 이 시기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 위티
달력은 시간의 변화를 상징합니다. 아름다운재단 덕분에 지역사회의 변화가 더 빨리 당겨졌습니다.” – 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서 사회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주체로 엮어 내고 모아내는 곳이 아름다운재단입니다.” – 일과건강
상상만 하고 묵혀 두었던 활동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곳곳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모든 분들이 따듯한 겨울을 나기를 희망합니다.” – 서울인권영화제
사무실에 도착하는 물품은 미혼 엄마와 청소년 부모들에게 나눠줄 후원 물품이었는데 이렇게 저희 활동가들이 선물을 받으니 기분이 정말 좋네요. 주신 선물은 함께하는 또다른 단체와 작은 나눔 했습니다.” –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매년 많은 단체들을 발굴하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지원 해주셔서 감사하고, 컬러펜처럼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컬러풀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 셰어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희망을 주는 곳이 아름다운재단입니다.” –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보내주신 아름다운재단스러움, 마음에 잘 새기고 지켜 나가겠습니다😊
2020년 코로나19가 바꾸어놓은 너무나 많은 변화에 아쉬움, 어려움도 많지만 그 속에서 열심히 달려온 단체들이 있어서 2020년의 아름다운재단도 참 알차고 뜻 깊은 일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더 애틋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사회 곳곳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공익 단체들 그리고 그 간절한 진심에 공감해주시는 시민들이 있어 아름다운재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여정에 아름다운재단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