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이란?

신생 공익적 시민사회단체를 만들고자 하는 단위에게 3년간 2억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

 

AMC Factory 후원회원 예지씨가 아름다운재단 식구들에게 드리는 글

나는 어쩌다 AMC factory의 추종자가 되었나

 

사람들이 모여서 축제를 열거나 이벤트를 벌이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예전부터 영화제에 자원활동가로 참여하고 싶었다. 그러다가 6년 전 자원활동가로 ‘이주노동자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뒤로 이주민과 이주노동 등의 문제에 대해 기사가 나오거나 다니는 사이트에 글이 올라오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다. 본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는 법인가 보다.

그러다가 서울 한복판에 이주 문화 활동가들이 주축이 되어 이주문화예술단체가 2012년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AMC 팩토리에 바로 가입을 했다. 나름 초기후원회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자랑하자면 이곳은 정말 많은 일들을 벌여 놓고, 그 구상을 조급하지 않게 실천해가는 곳이다. 

웹진과 소식지에 실리는 새로운 계획, 그리고 진행하고 있는 것들을 들으면 저걸 어떻게 다 하나 라는 걱정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3년이 지나고 지속적으로 사업이 연장되고 깊어지는 것을 보면, 확실히 AMC 팩토리는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시민예술단체 라고 생각된다. 열혈 활동가들과 나와 같은 추종자들이 같이 만들어 가는 곳.

프리포트에서 지구인 모임 중

 

가끔 사무실이자 대안공간인 프리포트에 갈 때마다 다양한 사람들과 생각들을 만날 수 있어서 깜짝깜짝 놀란다. 후원자이자 지지자인 나 자신의 삶에도 이 단체는 자극을 주고 있다. 정체 되지 않고 활발히 움직이는 분위기가 좋아 보이기도 하고 사무실에서 매일 똑같은 업무를 반복하는 나 자신과 비교하여 부러울 때도 있다는 건 처음 하는 고백 ^^

 

 

이제 3년차가 되어 내년부터는 재정적으로 자립해야 하는 AMC 팩토리가 걱정되지만 꾸준히 걸어온 길을 계속 나아갔으면 좋겠다. 물론 나는 이들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이 단체의 옆에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분들께 나와 같은 추종자가 되어보자고 요청하고 싶다. 

한국사회에서는 문화예술단체만으로도 버티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심지어 AMC 팩토리는 이주문화예술단체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나를 포함 누구에게는 분명 숨통과 같은 이 단체에게, 우리가 옆에서 지지대가 되어주는 건 어떨까. 

 

글. 사진 제공 | AMC 팩토리

 

 

허허벌판 AMC Factory

자립을 위한 후원의 밤

일시: 2014년 6월 21일(토) 오후 4시-11시

장소: 레벤브로이 호프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10미터 앞, 광주은행 지하)

문의: 02)3144-2028 / amcfactory@naver.com

 






<관련 글>

 
 
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배분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댓글 정책보기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