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댄스타임’을 위한 변화의 시나리오
By. 강유가람_여성주의 영화제작소 ‘야’
작년 말 아름다운재단의 2013년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에서 지원받게 되었을 때, <여성주의 영화제작소 야>의 모두는 환호성을 질렀다.
우리는 낙태에 대한 소통과 공감을 위한 다큐멘터리 <자,이제 댄스타임>제작과 공동체 상영 프로젝트로 기획서를 냈었다. 분명 낙태라는 이슈 자체가 가지는 민감성이 있어서 지원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여성의 경험을 여성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또 제도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소모적이지 않은 논의의 장을 여는 측면에서 우리의 프로젝트가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우리의 기획안은 지역의 많은 여성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지원을 받게 된다면, 우리의 프로젝트는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지원 결정 소식은 우리 모두를 흥분 시켰던 것 같다.
시간이 흘러, 지난 2월 27일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오리엔테이션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 단체가 진행할 프로젝트에 대하여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한다는 부담과 더불어 앞으로의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으로 머리가 꽉 차 있어서 재단에 들어서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했다. 하지만 지원 프로젝트의 의미를 듣고, 이번에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사업을 꾸려나갈 단체들의 프리젠테이션을 들으면서, 긴장감이 서서히 풀렸다.
사회를 변화시켜나갈 수 있는 씨앗과도 같은 사업 계획들을 들으면서, 교육, 공동체, 이주민, 평화, 환경 등등 이렇게도 다양한 변화의 시나리오들이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었다. 다양한 단체가 다양한 꿈을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적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단체에도 큰 자극이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투표를 통해 우리 단체가 다수의 지지로 인기상에 선정 되었는데, 이 프로젝트를 계속 열심히 하라는 응원과 지지의 뜻으로 읽혀서 기쁘기도 했지만 어깨가 무거워 지기도 했다. 변화의 프로젝트가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되길 바라며, 2013년 변화의 시나리오를 구상단계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현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짧은 오리엔테이션 참가 후기를 마친다.
우리는 낙태에 대한 소통과 공감을 위한 다큐멘터리 <자,이제 댄스타임>제작과 공동체 상영 프로젝트로 기획서를 냈었다. 분명 낙태라는 이슈 자체가 가지는 민감성이 있어서 지원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여성의 경험을 여성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또 제도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소모적이지 않은 논의의 장을 여는 측면에서 우리의 프로젝트가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우리의 기획안은 지역의 많은 여성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지원을 받게 된다면, 우리의 프로젝트는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지원 결정 소식은 우리 모두를 흥분 시켰던 것 같다.
시간이 흘러, 지난 2월 27일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오리엔테이션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 단체가 진행할 프로젝트에 대하여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한다는 부담과 더불어 앞으로의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으로 머리가 꽉 차 있어서 재단에 들어서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했다. 하지만 지원 프로젝트의 의미를 듣고, 이번에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사업을 꾸려나갈 단체들의 프리젠테이션을 들으면서, 긴장감이 서서히 풀렸다.
사회를 변화시켜나갈 수 있는 씨앗과도 같은 사업 계획들을 들으면서, 교육, 공동체, 이주민, 평화, 환경 등등 이렇게도 다양한 변화의 시나리오들이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었다. 다양한 단체가 다양한 꿈을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적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단체에도 큰 자극이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투표를 통해 우리 단체가 다수의 지지로 인기상에 선정 되었는데, 이 프로젝트를 계속 열심히 하라는 응원과 지지의 뜻으로 읽혀서 기쁘기도 했지만 어깨가 무거워 지기도 했다. 변화의 프로젝트가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되길 바라며, 2013년 변화의 시나리오를 구상단계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현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짧은 오리엔테이션 참가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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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만들어가는 단체들의 공익활동 ‘시나리오’를 함께 나누는 시간!
By.정욜_ 동성애자인권연대
처음 이 자리에 갔을 때만해도 사업비를 어떻게 증빙 처리해야 하는지 배우는 자리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3년차 사업을 진행하면서부터는 다른 단체에서 기획하는 사업에 귀 기울이게 되고 지난 3년 동안 쉼 없이 진행된 활동들에 감탄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각 단체에서 발표한 자료를 듣고 있으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이슈와 사업기획들을 배웁니다.
2월28일, 변화의 시나리오 3년차 사업을 진행하는 9단체가 모였습니다. 2013년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2014년 1년 동안은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없게 되어 단체 활동가들이 만나는 마지막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진행된 사업의 결과물들을 보면서 놀랍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합니다. 이슈도 다양하고 단체들마다 사업을 기획하고 풀어가는 방식도 달라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생각나무BB센터를 통해서는 이주여성들의 인권을, 익산참여자치연대를 통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정보공개운동의 필요성을, 시민환경정보센터를 통해서는 아카이빙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평화네트워크의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를 위한 영문 콘텐츠 사업보고를 통해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핵문제와 평화를 고민하게 되고 국제민주연대의 아시아 한국기업 인권피해자 희망찾기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제3세계 국가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야만적인 인권침해 증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더 체인지가 기획하고 있는 ‘오픈컨퍼런스’와 민중의집의 ‘사람 책’, 한국비정규노동센터의 ‘치유를 위한 글쓰기’ 사업은 나중에 제가 속해있는 단체에서도 꼭 한번 기획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진행된 사업의 결과물들을 보면서 놀랍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합니다. 이슈도 다양하고 단체들마다 사업을 기획하고 풀어가는 방식도 달라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생각나무BB센터를 통해서는 이주여성들의 인권을, 익산참여자치연대를 통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정보공개운동의 필요성을, 시민환경정보센터를 통해서는 아카이빙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평화네트워크의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를 위한 영문 콘텐츠 사업보고를 통해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핵문제와 평화를 고민하게 되고 국제민주연대의 아시아 한국기업 인권피해자 희망찾기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제3세계 국가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야만적인 인권침해 증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더 체인지가 기획하고 있는 ‘오픈컨퍼런스’와 민중의집의 ‘사람 책’, 한국비정규노동센터의 ‘치유를 위한 글쓰기’ 사업은 나중에 제가 속해있는 단체에서도 꼭 한번 기획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계증빙처리를 배우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3년 전 함께 프로젝트를 시작한 단체들이 1년에 한 번씩 만나면서 서로의 이슈를 알고 사업의 성장과 변화를 함께 나눈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운재단 기부자를 통해 지원된 모든 사업들이 사회변화를 위해 기획된 만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가장 좋았던 건 뭐니 뭐니 해도 동성애자인권연대가 발표PPT 우수자로 선정되어 농협 상품권을 선물 받았다는 것입니다. ^^ 곧 있을 워크숍에 맛난 먹거리를 사는데 요긴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좋았던 건 뭐니 뭐니 해도 동성애자인권연대가 발표PPT 우수자로 선정되어 농협 상품권을 선물 받았다는 것입니다. ^^ 곧 있을 워크숍에 맛난 먹거리를 사는데 요긴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배분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글 | 이선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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