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아동청소년 지원영역 중 아동청소년 소원이루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문신 제거시술 및 자립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16명의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3회~4회 치료를 받은 친구들 앞으로 적어도 6회 이상의 치료를 기다리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찰관, 항공 승무원, 정비사, 미용사가 되고 싶은 친구들은 하루 빨리 문신을 지우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어 합니다. 그 중 교정직 공무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박찬희(가명) 친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20살 찬희는 이미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낮에는 공부하고 저녁에는 마트 물품정리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찬희는 처음부터 교정직 공무원이 되고자 한 것은 아니랍니다. 처음에는 축구지도자가 되기 위해 경희대학교 체육학과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던 찬희는 무릎에 통증으로 인해 그토록 원하던 축구지도자의 꿈을 포기했었습니다. 이후 목표를 수정하여 교정직 공무원에 도전하기로 한 것입니다. 기존에 공부하고 있었던 과목들이라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국어, 국사 등 혼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과목이 있는가하면 수학은 너무 어려웠다 합니다. 더 잘하고 싶고, 꼭 성공하고 싶은 찬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수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범대학교 수학교육학과를 졸업한 자원봉사자와 학습도움 프로그램을 연계하였습니다. 자원봉사자와 주 1회, 수학과외를 통해 찬희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자신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수학공부를 도와주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말합니다. “이른 나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위해 강한 자립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는 찬희를 보면서 제 삶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조금 부끄럽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찬희에게 더 알려주려고 저도 공부하고 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 라고.
문신 제거시술 지원사업은 단순히, 청소년들의 문신만 지워주는 사업이 아닌,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찬희 뿐만 아니라 꿈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16명의 친구들의 비상을 위해! 좀 더 나은 방법들을 꾸준히 찾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