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변화의시나리오’는 2011년 하반기에 33개의 단체가 선정되어 2012년 1년간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013년 1월 각 단체별로 2012년 1년간의 활동을 담은 결과보고서와 함께 여러 사람과 나누고픈 이야기를 보내주셨습니다.
[2012 변시이야기]는 각 단체에서 보내주신 공유하고픈 이야기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KIN(지구촌동포연대)(이하 ‘KIN’)는 2010년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의 지원으로 <‘사할린 코레이스키클럽’ 희망 프로젝트, 70년 과거에서 미래로의 아름다운 비행>(이하 ‘사할린 희망 프로젝트’) 3개년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사할린. 그곳에는 해방 후 고향땅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남아 현재는 3만5천여명의 한인들이 4세, 5세에 걸쳐 살고 있습니다. 해방 후 7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1세들은 대부분 사망하고, 2세들도 고령이 된 지금, 한인3세들의 조국과의 거리감과 1,2세들과의 역사적 괴리감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사할린 희망 프로젝트>는 서로를 알아가고, 한인의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할린한인의 역사를 계승,보전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1차년도에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2차년도, 한인 1세들의 역사와 만나는 ‘사할린 한인 묘지 조사 사업’ 진행을 거쳐 드디어 3년 과정 중 마지막 단계인 공간 만들기.
KIN을 비롯해 동포 및 역사 관련 단체가 모여 <사할린 희망 캠페인단>을 만들어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사할린 희망 캠페인단>은 사할린 잔류 1세 지원 및 사할린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 등에 대한 지원을 위한 ‘사할린한인 지원 특별법’ 제정과 ‘사할린 피징용자 현지 위령시설 및 역사자료관 건립’(이하 ‘사할린 역사자료관’)을 위한 범국민모금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8월 5일(일) 사할린한인문화센터에서 <사할린한인 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제워크숍>(KIN(지구촌동포연대), 사할린주한인협회 공동주최)(이하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워크숍에서 임용군회장(사할린주한인협회)은, 사할린한인의 역사에 대한 보전과 전승, 문화시설 및 전파 등의 역할을 할 기념관의 필요성과 시급함에 대해 호소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참가한 건축가 김원 대표(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유명한 기념관들과 각 각의 특징, 성격 등을 소개하면서 사할린한인 역사기념관이 가야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신의 교수(경희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는 “기념관이란 역사적 교훈을 전파하고 그것의 현재와 미래적 의미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역시 다양한 사례에 대한 소개를 통해 사할린한인 역사기념관의 방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워크숍에는 한,러,일(일본인 포함),중 동포들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한국, 사할린, 일본에서 각각 <사할린 희망 캠페인 75인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위령 시설 및 역사자료관’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렇듯 3개년 프로젝트의 마지막 사업인 사할린 역사자료관 건립은 70년 과거에서 미래로 비행하는 새로운 출발이기도 합니다. 이 새로운 비행을 지켜봐 주세요!
[문의] 사할린희망캠페인단 사무국
전화 (02)706-5880 / 전송 (02)706-5881
이메일 : sahhope2009@gmail.com / 홈페이지: www.sahallin.net
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배분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