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상당수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 입장에 있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혹은 우리의 도움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아는 사람은 적다.
내 사진으로 사람들이 더 많이 알게 되고, 도울 수 있는 방법 찾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Many of us are in a position to help others.
But few of us are aware of what we can do or what a difference our contribution can make.
I hope my photographs help people become more informed and find a way to contribute.
– 스티브 맥커리(Steve McCurry) / 매그넘 회원, 사진가
지난 주말 막을 내린 매그넘과 글로벌펀드의 세계순회전시, <생명의 기적>展.
세계적인 사진그룹 매그넘 작가들이 세계의 9개국을 돌며 에이즈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에이즈 치료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삶을 꿈꾸고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었다.
사진전을 돌아보며, 마음 속에 남았던 질문이 있었다.
과연 내가 하는 일, 아름다운재단이 하는 일은 세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가?
이를 기부자와 시민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안내하고 있는가?
등 뒤에 식은땀이 흐르는, 질문이다.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지금, 가장 어렵지만 적절한 질문이기도 하다.
올 해, 아름다운재단 동료들과 NGO활동가들과,
더 나아가 같은 꿈을 가진 기부자, 시민들과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