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8일 <나는 홀로사는 어르신들의 끝없는 겨울에 반대합니다> 캠페인 시작시, 효리님께서 우리 기부자님들께 외치신 약속! 

효리孝利 기금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이 100명이 넘을 경우 <정재형, 이효리의 유&아이>에 초대하겠습니다.을 지켰습니다. 그 약속이 5월 1일,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효리님을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나기 위해 무려 4시 50분부터 오셔서 기다리신 기부자님들도 계셨어요!

(입장을 위해 대기중인 기부자님들! 반갑습니다. ^0^)

 

이렇게 밖에서 분주한 마음으로 방송 녹화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이효리님께 캠페인 참여 감사 인사를 전해드리기 위해 잠시 만나 뵈었답니다. 환한 표정으로 우리를 맞아주시는 효리님~ 정재형님은 잠시 자리를 비우신 것 같더라고요. 녹화 전에 준비하실 것도 많으셨을텐데 시간을 내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해 주셔서 나눔의 향기를 더욱 널리 퍼뜨리신 주역으로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문구입니다. 흐릿하지만 나는 반대합니다 로고가 보이시지요?

이날, 아름다운재단에 김미경 상임이사님께서도 함께 인사드리며 책선물을 드렸지요.
오늘은 효리님의 공연도 있는 긴장되는 날일텐데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효리님! 역시 다르십니다. 
그렇지 않아도 빛나는데 웃음으로 인한 후광효과가 대단합니다.

7시, 녹화방송 시작!

정재형, 이효리님께서 방청객에 대한 인사로 시작됩니다. 효리기금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주셨고요.

그리고 이어진 윤상님의 무대 & 토크. 윤상님의 입담과 정재형님 효리님의 호흡이 척척 맞아 떨어져 많이많이 웃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윤상님의 무대도 다시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아련~한 추억속으로 빠질 수 있는 나긋나긋한 시간이었지요.

쉬는 시간 이후 이어진 김창완밴드의 무대. 그리고 토크.

쉽게 들을 수 없는 멤버들의 이야기와 김창완님의 연기 이야기까지. 정재형님과 이효리님의 진행에 방청객에서는 깨알같은 웃음이 쉬지 않고 쏟아졌답니다. 참. 그리고 정재형님의 오홍홍 웃음은 실제 들어봐도 똑같더군요. 재형님의 웃음소리에 저도 어찌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 윤영배님의 무대에 듀엣 공연을 위해 이효리님도 무대 뒤에서 준비를 하는 동안 정재형님의 단독 진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때 우리 기부자님의 인터뷰도 이루어 졌는데요. 재형님, 너무 재밌었어요.

이날 방청객에는 기존에 ‘유&아이’ 시청자 방청신청 게시판을 통해 참여하신 분들도 약 70여명 되셨던지라 방청객에 계신 모든 분들이 기부자님은 아니셨던 거죠. 그런데 이 정보가 재형님께 전달되지 않았나 봐요. 재형님이 효리기금 기부자 인터뷰를 위해 약 세 분에게 “어떻게 기부하시게 되셨나요?”라고 했는데 두 분이나 연달아 기부를 안했다고 답을 주시니 급기야 아래와 같은 반응으로 시작되었습니다.ㅋㅋ

Q. 재형님 : “이 분은 효리기금 아니래요. 좀! 기부 좀 하지 그랬니!!! … 지금 카메라 돌아가고 있는거 아니죠? 오홍홍홍 (방청객 웃음) 나, 인터뷰 안할래요!”

(이러는 순간 다크호스처럼 손을 들어주신 최목화 기부자님! 감사해요! ^^)

Q. 재형님 : “어떻게 기부하게 되셨어요?”

A, 최목화 기부자님 : “지난해 효리씨와 독거노인 봉사를 같이 하게 되었어요. 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는데 트위터에서 이효리씨가 효리기금에 대해 올린 것을 보고 너무 좋은 뜻인거 같아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재형님 : “그럼, 기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거예요? 금액이 정해져 있는 건가요?”

A. 최목화 기부자님 : “그런건 아니고, 본인이 원하는 만큼 할 수 있어요. 1만원부터 1억도 좋고요. (방청객 웃음) 그렇게 돈을 모아서 홀로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쓰는 거죠.”

Q. 재형님 : “그렇게 좋은 일을 하셨군요.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A. 최목화 기부자님 : “네, 또 하고 싶습니다.”

Q. 재형님 : “이만, 인터뷰 마치겠습니다.”(인터뷰 급마무리에 방청객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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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기금에 대한 이야기 진행)

재형님 : “효리씨의 효리기금 얘기를 듣고 제일 좋았던 것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힘을 모아서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기쁨이 전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일동 박수)

재형님 : (큰 안도의 한숨과 함께)”이거, 저 혼자 진행한거예요. 대본도 없이! 대단하죠?”

(방청객 웃음 + 박수)

 

이렇게 인터뷰가 끝나고 윤영배님 & 이상순님이 무대에 등장! 효리님은 어디에? 라고 했더니

곡이 시작되고 조금 후에 짠~ 노래를 부르며 등장하시네요! 방청객 환호성이 대단합니다. 이렇게 라이브로 효리님의 공연을 보기는 처음. 저도 신났었어요! 효리님의 무대를 보고 싶으시면 일요일 밤 12시 SBS에 채널을 고정해주세요!

이어진 윤영배님의 토크는 정말 색달랐어요. 윤영배님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현재 제주도에서 농부(?)로 생활을 하시는데 효리님이 제주도에 놀러갔던 얘기 등등에서부터 시작해서 삶의 철학까지! 인생수업을 받는 그런 기분까지 들 정도였으니까요.

 음악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찼던
 세시간 동안의 음악여행!

 함께 해주신 기부자님들께서도
 모두 즐거운 시간되셨나요?

 직접 만나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담당자로서는
 참 기분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아울러, 아름다운재단을 기부자님을
 초청해주신 정재형, 이효리님 감사합니다.

 효리孝利기금도 많은 분들의 동참으로
 쑥쑥 자라나길 바라봅니다.

캠페인 <나는 반대합니다> 

“나 이효리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끝없는 겨울을 반대합니다”

  

댓글 5

  1. 말순이

    사진 넘 이쁘당…

  2. 아까비

    저도 참여할 수 있었는데…..
    아가들 데리고는 못들어가잖아요. 다들 아름다운재단 기부자들인데.. 방해드릴순없고..ㅋㅋ
    가고싶은거 꾹 참았어요~

    • 아! 기부자님~ 같이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아쉽네요. 녹화방송이라 그런 부분이 엄격해서… 정말 아쉬웠어요. 다음에 자녀분이 조금 더 자라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그때도 재단 행사라면 더더욱 좋겠네요!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3. 말순이요

    유&아이 공개방송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부산에 사는지라 참석못했네요.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방송으로 꼭 챙겨볼께요. ㅎㅎㅎㅎㅎ

    • 아, 그러게요~ 저도 부산 사람이라서 이런 행사가 서울에서만 있을 때 무척 속상했던 기억이 여러번 있습니다. 다음에라도 지방에 계신 기부자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 마련해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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