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시작했습니다. 기타도 배워보려 합니다.물은 여전히 무섭고,
손가락은 내 맘처럼 움직일 지 모르겠지만.
겨우내 묵은 먼지같은 마음 속 미움도, 상처도 꺼내어
탁탁 털어내고 봄 볕에 보송하게 말리고,
어쩔 줄 몰라 외면해왔던 감정과 관계들에 대해서도 다시 마주할 것입니다.
나같은 게으름뱅이에게도 시작할 맘을,
나같은 겁쟁이에게도 용기낼 수 있게 해주는 봄을, 참 사랑합니다.
봄이기에 가능한 일들.
무언가 시작하기에 참 좋은, 봄입니다.
봄볕 같은 따뜻한 당신의 1%나눔 아름다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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