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누군가에게 돈을 모으는 도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의 바탕이 됩니다. 주거가 안정된 사람은 이를 발판으로 돈도 모으고 더 나은 삶을 꿈꾸지만 주거가 없거나 혹은 있더라도 안정된 상태가 아니라면,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은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개발과 철거가 끊임없이 진행되는 우리사회에서, 연초부터 들려온 가슴 아픈 용산 참사 소식은 ‘안전한 보금자리’에 대한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금 돌아보게 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주거권이 인권이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안전하며, 평화롭고 존엄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적정한 주거수준이 유지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주거는 단순히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리적 공간 확보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이 사회 빈곤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난해 ‘뉴타운재개발바로세우기연대회의’와 함께 ‘뉴타운 재개발 지역의 영세가옥주 및 세입자들의 주거권 확보’ 특별지원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서울지역의 총 30개 단체가 함께 만든 ‘뉴타운재개발바로세우기연대회의’는 영세가옥주와 세입자들이 법으로 보장된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뉴타운 개발 지역에서 진행하였습니다. |
하나, 주민권리 찾기~! |
뉴타운 재개발지역 가옥주 및 세입자들에게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 스스로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법과 제도, 절차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를 진행하였습니다. |
사진1) 08.8.10 ‘왕십리뉴타운세입자 대상 주거복지제도 설명회’ (왕십리1동사무소 3층 교육실) 사진2) 08.8.20 ‘흑석뉴타운(주민+학생)세입자 학교’ (중앙대 법학관 106강의실) |
둘, 주거복지활동가 되기~! |
도시정비사업은 복잡한 절차와 법체계 등으로 인해, 시민사회단체 등에서도 이를 지원할 활동가가 적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권리찾기 활동이 시민사회운동의 주요 영역으로 확장되도록 하기 위해, 주거복지 활동가 양성을 위한 순회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
사진1) 08.10.21 ‘뉴타운 재개발 바로알기 및 세입자보상 길라잡이 교육’ (길음복지관 교육실’ 사진2) 08.12.6 ‘공공임대주택정책 및 재개발 세입자 주거보상 교육’ (카톨릭회관) |
셋, 책 한권으로 보는 뉴타운 바로알기~! |
주거복지활동가 및 재개발지역 주민들이 보상과 권리에 관해 체계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뉴타운재개발 세입자 보상의 길라잡이’를 처음으로 제작 배포하였습니다. |
– 발행부수 : 1000부 – 주요내용 : ▶뉴타운 재개발 바로알기 ▶뉴타운 재개발 주택세입자 보상 길라잡이 ▶뉴타운 재개발 상가세입자 보상 길라잡이 ▶주택상가입대차보호법 길라잡이 등 – 배포처 : 뉴타운재개발바로세우기연대회의 |
그 외에도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었습니다. |
사진1) 08.10.5 ‘세계 주거의 날 기념행사’ (서울역 광장) 사진2) 08.10.22 ‘2차 뉴타운 재개발지역 세입자 대표자회의’ (용산4구역 상가세입자대책위 사무실) |
사진1) 08.11.7 ‘뉴타운 재개발사업의 정책대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한글회관 지하 2층) 사진2) 08. 연중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반대운동’ |
집은 인권입니다. 보금자리를 지켜 나가는 것은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아직은 미약한 걸음걸이 이지만, 국민의 권리로서 주거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재단도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기부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사진출처: ‘(사)나눔과미래’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
“작은 집에 햇볕한줌” 아이들에게 집은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집 걱정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건강과 마음을 밝고 튼튼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방 한 칸을 마련해주고, 밀린 임대료를 지원함으로서 임대료를 못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늘을 걷어내고, 좀 더 나은 생활을 만들어갈 여건을 조성해주고자 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하여 소년소녀가정에 작은 햇볕한줌을 비출 수 있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