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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날개를 단 아시아> 캠페인이 (주)창비의 점심 초대를 받았습니다.
국내거주 이주민에게 모국어 책을 보내주는게 무엇인지 출판인으로서 생각해 보자는 취지의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회사에서 점심을 제공하고, 직원들은 점심값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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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책은 먹고 사는 일, 다음에 문제라 하지만 캠페인을 통해 만난 아시아인들은 모국어 책을 고향, 친구, 정신의 허기를 채워주는 식량이라 합니다.

하루 12시간 노동으로 몸은 힘들어도 여전히 모국어 책이 읽고 싶다합니다.

그들은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예전부터 살고 있으나, 자신들의 말과 언어는 당최 없는 곳에서 자기존재를 온전히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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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직원들이 생각하는 책에 대한 정의가, 현장에서 만난 아시아친구들의 심정과 똑같다는 것이 기쁘고 반가웠습니다.

해결책은 이렇듯 공감과 격려를 모아 찾아가는 것이 겠지요.

직장인 삼락(三樂)중 하나라는 금쪽같은  점심을 조촐한 김밥 한 줄로 채우며 <책 날개를 단 아시아> 캠페인에 공감하고, 모금에 힘 실어 주신 창비 임직원 여러분, 참 고맙습니다.
점심의 힘으로 책날개는 더 크게 날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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