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2008년의 최고로 추웠던 날. 온도 -12.7℃, 체감온도 -20℃.서울의 초고층 빌딩 숲 사이 청계광장에서 매서운 바람과 맞서기엔, 꽁꽁 언 두 발과 손을 녹이기엔 우리의 나눔이 모자랐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그 곳에 모인 수 많은 동전들과 저금통을 보면서아름다운재단이 여러분과 함께 모으고 싶었던 것은, 돈이 아니라 여러분이었고, 여러분의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멀리 진주, 순천, 대구, 파주에서, 그리고 서울 경기 각지에서 일부러 발걸음 해주신 기부자님 ‘날이 이렇게 추워서 어떻하냐’며 따뜻한 음료를 건네주시던 기부자님‘퇴근하니 지금이네요’라며 밤 10시에 두둑한 저금통을 들고 오신 기부자님‘내년에도 꼭 다시 만나자’고 인사해주시던 기부자님그리고 ‘직접 오진 못하지만 마음만 보낸다’ 던 수 많은 기부자님 덕분에 눈물나게 춥던 그 날, 적어도 청계광장 동전나눔밭은 세상의 온도보다 10℃쯤 높았습니다.
나눔으로 따뜻하게 세상을 데워주신 모든 기부자님, 고맙습니다!내년에도 당신의 아름다운 나눔과 참여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세요. 보내주신 저금통 속 동전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의 문화 교육 및 체험활동을 위해 쓰여집니다.
동전나눔밭은 끝나도 모금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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