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교육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그리고 나눔교육의 성과는 무엇인지 등 나눔교육을 하면서의 기본적인 고민에 대한 답과 앞으로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2016년 6월 미국 미시간주와 인디애나주로 다녀온 나눔교육 해외연수 보고서를 공유합니다. 더 상세한 내용은 [2016 나눔교육 해외연수보고서]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6 나눔교육해외연수보고서 내려받기] 2016 아름다운재단 나눔교육 해외연수 보고서
필란트로피 교육과 유스필란트로피
필란트로피 교육은 미국의 시민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필란트로피의 지식, 기술, 행동을 가르쳐서 학생들에게 우리 일상에서 왜, 어떻게 나누고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유스 필란트로피는 청소년들이 필란트로피 활동을 하는 것, 즉 그들의 시간(time), 재능(talent), 물건(treasure), 관계(ties)와 지역사회 자산을 이용하여 지역적, 국가적, 세계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유스 필란트로피는 청소년들이 소속되어 활동하는 학교, 재단, 온라인커뮤니티, 비영리단체 등의 조직, 재정 상황, 지역적 특성 등에 따라 배분(grantmaking), 모금(fundrasing), 봉사(service) 등 다양한 모델로 존재하며, 그만큼 다양한 기관과 사람들이 협력하여 이뤄지고 있다.
유스 필란트로피는 다양한 모델(방법)으로 이뤄지지만, 공통적으로 청소년들의 비판적 사고, 협업 능력,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리더로서 참여할 수 있게끔 한다.
필란트로피 교육 배경
미국의 필란트로피 교육은 1980년대 시민사회의 위기의식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은 작은 정부와 큰 시민사회를 지향한다. 즉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인 필란트로피가 미국 사회를 발전, 지탱해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제불황과 더불어 세대가 바뀌면서, 기부와 자원봉사 같은 시민참여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협동(공동체)의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는 위기의식 생겼다. 그에 따라 다음세대에게 시민사회의 중요한 가치인 ‘필란트로피’를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대두하였다.
이와 함께 필란트로피 교육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1980년대는 청소년을 ‘문제 행동’을 하는 ‘미성숙한 존재’로 바라보던 것에서 ‘지역사회의 자산’이자 ‘성숙한 시민’으로 바라보는 등 교육과 청소년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던 시기였다. 그래서 청소년들을 지역사회의 자산, 리더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으로서 유스필란트로피가 더욱 확산 할 수 있었다.
필란트로피 교육의 목적
청소년들이 ①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스스로 인지하고, ② 현재의 지역사회 이슈를 인식하여 ③공익을 위해 시민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책임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한다. 즉 필란트로피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기부나 자원봉사 행위 자체보다 협동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을 가르쳐 성숙한 시민으로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필란트로피 교육 운영 구조
나눔교육 해외연수(2016)를 통해 살펴본 미시간주와 인디애나주의 유스필란트로피는 각각의 기관이 운영기금을 만들고, 교안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 과정을 개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재단협의회가 기업으로부터 지금을 조성하여 개별 기관에 자금과 교육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고, 각 개별기관은 지원받은 자금과 콘텐츠를 토대로 실행한다.
그 실행을 통한 경험과 노하우는 다시 재단협의회를 통해 축적되고 확산된다. 개별 기관의 성공이 아니라, 전체의 유스필란트로피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구조이다.
구분 | 역할 | |
자원(기금) | – 필란트로피 교육 및 활동이 진행될 수 있는 기금 지원 | |
중간지원 | 촉진 | – 필란트로피 교육 관련 기관 연합, 파트너십, 교육 등 |
교안(가이드) | – 필란트로피 교육 필요성 안내, 교안 및 가이드, | |
실행 | – 각 기관/지역 특성에 맞게 유스필란트로피 활동 | |
연구/리소스 | – 필란트로피 관련 연구/교육자료 생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