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욱작가, 맨 처음에 이분이 대한민국 1등 작가라고 하셔가지고 매우 놀랐다.
우리 집에 책이 3권 있어서 책이 매우 재미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 정도로 유명하실 줄이야!
실은, 나는 그분이 장애인인 것을 보고 더 놀랐다. 그런데다 말씀을 들어보니, 너무 재미랑 유머가 있으셨다.
듣다 보니 쏙 빨려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후에, 내가 휠체어 타고 다니시는 것이 불편하지 않으시냐고 여쭤보니까, 나에게 직접 타보라고 하셔서 휠체어를 타 보게 되었다. 예상과 달리 휠체어는 매우 잘 조종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자세히 살펴보니까 휠체어인데도 자동차나 오토바이처럼 열쇠가 있었다! 작가님과 식사 후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훗날, 내가 14살쯤 되어 작가님을 찾아가면 나를 봐주시겠다고 하셔서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돌아가시는 길에, 직접 몰고 오신 차를 보여주셨는데, 손으로 액셀러레이터이나 브레이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과학의 힘은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들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작은 일들을 너무나 힘들어 하거나 어려워 할 수 있다. 이제부터 장애인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 또한 작가님이 나눠주신 말씀과 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실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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