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세대를 키우는 아름다운재단 <어린이 나눔클럽>은 매년 여름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과 함께 “아름다운 어린이 나눔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0년째를 맞은 아름다운재단 ‘어린이 나눔캠프’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한마음 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두둥~ 두둥~ 두드림 악동클럽의 경쾌한 북소리와 함께 캠프의 막을 열었습니다. 20여 명으로 구성된 두드림 악동클럽은 어린이 나눔클럽 회원으로 재능나눔을 위해 방학내내 북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어린이나눔클럽을 위해 지원해준 기업 GS칼텍스와의 나눔교육기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묵묵히 7년연속, 어린이의 나눔교육을 위해 기부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제 10회 아름다운 어린이 나눔캠프를 열어준 두드림 악동클럽의 공연과 GS칼텍스 나눔교육기금 전달식

 

‘나눔’에 대해 배우고 있는 미래의 리더들, 페이스북에서 만나보세요.

 [페이스북 사진첩 보기]

 

체험활동 1박 2일

70여명의 어린이들이 7모둠으로 나누어 1박 2일동안은 장애인, 다문화 어린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입니다.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함께 지내는 이웃임을 느끼는 체험활동과 쉽지는 않았지만 길거리 모금활동도 했습니다. 

30도가 훨씬 웃도는 날씨이지만 광진구 인근 상점을 돌아다니며 유리창과 거리 청소를 하거나,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기부를 권하는 모금활동을 했습니다. 더워서 지치고, 기부를 거절하는 어른들도 있었지만 모둠친구들이 다 함께 했기에 신나고 재미있었지요.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장애인을 만난 모둠 친구들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 당황했지만 차츰 마음을 열면서 그들과 다정한 친구들이 되었지요. 경험이나, 만나지 못해서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에서, 친해지면서 그들 또한 우리의 이웃이며, 친구임을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나눔을 체험하는 캠프

 

“가브리엘의 집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았다.사람부터 곤충에 이르기까지 모든 동식물의 생명은 이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함을 알았다. 보배님들(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애칭)은 불쌍하기때문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우리의 친구이자 이웃이니깐 도와주어야 한다”  

“기억에 남는 건 모금활동이다. 할때는 창피했지만 점점 익숙해졌습니다. 모금해서 11만원이나 모여 기뻤다.” 

“진정한 나눔에 대해 알게 되었다. 옛날에는 나는 항상 물질적인 것의 나눔만 생각해왔는데 캠프를 통해 가장 중요한 나눔은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눔이나 봉사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스스로 노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며 실천하니 처음에는 조금 부담되었으나 차츰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보람찼다. 내년에 중학생이 되면 참여할 수 없어 매우 아쉬웠다.”  

“다문화 가정 친구들과 만났다. 우리와 조금 다르게 생겨서 두려웠지만 게임 시작할때는 눈도 마주치고 웃기도 하면서 친해졌다. 우리가 솔직히 도움을 주려 간 것인데 그아이들의 착하고 순순한 마음을 내가 더 배우고 온 것이 많았다.” 

“몽골학교 친구들과 즐거웠다. 놀고 즐거움을 주는 것도 나눔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고 주변에서부터 작은 것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제 열심히 노력해 볼까 한다.내가 얻었던 나눔의 느낌이 영원하기 바란다.” 

“몽골학교에 갔는데 우리와 많이 다를 줄 알았던 몽골 친구들이 성격만 다를 뿐 우리와 똑같았다. ‘아! 차별이 정말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몽골학교 친구들과 헤어져서 정말 아쉽지만 다음에 꼭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다.” 

” 캠프의 아쉬운 점은 3박 4일이 넘 짧다는 것이다. 내가 가 본 캠프중 최고의 캠프이다.” 

–  어린이 나눔캠프 소감글 중 

함께 만들어가는 캠프

아쉬운 1박 2일 모둠별 체험활동을 마치고 한마음청소년수련관에 입소하여 어린이캠프 참가자 모두 모여서 즐거운 2박 3일을 보냈어요.
캠프기간동안 몇가지 지켜야할 약속들이 있어요.  

첫째, 캠프기간동안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아요. 앞에서 누군가 이야기를 할 경우 모두 쉿!! 하고 조용히 귀를 쫑긋 세워서 들어야 해요. 발표자가 지도 선생님이든, 나이가 가장 어린 어린이라도 존중하며 잘 들어야 해요.  마이크가 없냐구요. 아니죠^^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다보면 서로에 대한 배려와 소통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지요. 

둘째, 활동은 모둠친구들이 함께 정하고 함께 해야 해요. 식사에서부터 모든 활동은 모둠내에 모든 친구들이 마칠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조금 뒤쳐진다고 비난하거나 재촉해서도 안돼요. 뒤쳐진 아이가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줘야 해요. 모든 게임또한 순위를 정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둠 모두가 협력하는 모두가 진정한 우승자들이지요. 나보다 약하고 어린 친구들을 먼저 배려하고 도와주어야 가능한 일이지요 공동체에서 나보다 먼저 이웃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며, 이러한 나눔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에너지임을 깨닫게 됩니다. 

세째, 정해진 시간 약속은 잘 지켜야 해요. 시간이 늦을 경우 다른 사람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네째. 언어폭력이나 친구를 왕따시키는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아요. 지도선생님 또한 아이들에게 소리치거나 화를 내지 않지요. 대신 아이들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낌없이 주시지요. 

어린이 나눔캠프의 매력이 이러한 약속에서 나오는 것이겠지요. 

 

나눔 좋아, 나눔 좋아, 나눔 좋아, 참 좋아 ~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아름다운 마음이 있습니다.

모둠별로 만든 나눔 CM송과 동요도 신나게 부르고, 함께 몸을 부대끼며 즐거워하며, 협동놀이과 게임을 통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배웠어요. 

나눔이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에요.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 즉 마음을 나누는 것이에요. 

나눔은 도움을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사람도 행복하게 만들어요. 
여러분이 혼자 노는 것보다 서로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면서 함께 모둠을 이루어 노는 것이 더 재미있죠? 나눔도 마찬가지에요” 

동글이 할아버지(청소년과놀이문화연구소 전국재소장) 이야기을 듣으며 나눔의 생각도 쑥쑥 자라나지요. 

다양한 나눔캠프 모둠활동

나도 어린이 모금가!!

마지막날 모둠별로 받은 용돈과 길거리 모금활동으로 모은 돈을 모두 모아보니 1,564,440원이였습니다.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모은 돈이기
에 더욱 값진 것 같아요. 이 소중한 돈은 홀로사시는 어르신의 국배달, 장애 어린이의 보장구, 소년소녀가정의 주거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어린이 모금가가 된 아이들의 모습에 의젓함과 뿌듯함이 배어 나옵니다. 

무더위에 고생하며, 때론 거절감도 느낀 모금활동이지만 남과 소통하고 설득시키는 법을 배우면서 아이들이 부쩍 성장한 자신들을 발견할 것입니다. 기부금과 수료증을 전달하면서 어린이 한사람, 한사람이 참 자랑스럽고 이별의 아쉬움이 한꺼번에 밀려 옵니다. 하지만 모금활동의 매력에 흠뻑 빠진 아이들과 9월 있을 어린이 모금가  “반디” 프로그램에서의 만남을 기대합니다. 

방학이 되면 무수히 많은 캠프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어린이 나눔캠프만의 특별함이 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신나는 체험놀이와 모금가로서 자긍심과 뿌듯함을 동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즐거움과 나눔의 감동을 두배로 느낄 수 있는 어린이 나눔캠프로 오세요~~ 

하나 둘 셋! 김치~ “나눔캠프 좋아요!!”

  

관련기사 보기

한겨레 2013년 8월 20일자 어린이나눔캠프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600136.html

 

 

댓글 4

  1. 너무좋았어요.제사진이보이네요.서울랜드한복판에서쑥스럽게…북쳤던것이랑열심히모금활동한것이기억에남아요.다음에도꼭참가하고싶어요.

  2. 정성휘

    너무 좋았어요. 제 사진이 보이네요.
    서울랜드 한 복판에서 쑥스럽게… 북쳤던 것이랑
    열심히 모금활동 한 것이 기억에 남아요.
    다음에도 꼭 참가하고 싶어요.

  3. 이준서

    올해 참여마감이 일찍 되어서 신청 못했는데. 내년엔 꼭 함께할 수 있길 바래요~

  4. 김설희

    아름다운 나눔캠프가 벌써 10회라니 감격스럽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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