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뽑기’하러 오세요!
가격은 착하고, 품질은 최고~ 싸요! 이리 오세요!!
물건을 사시면 홀로사시는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정을 위해 기부할 예정입니다.”
지난 10월, 마포아트센터 희망시장에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아름다운재단 ‘어린이 나눔클럽’에서 어린이 모금가 활동을 하고 있는 반디친구들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날 보부상 마냥 한보따리씩 물건을 챙겨들고 나눔장터를 꾸렸다 합니다.
반디 친구들은 자신의 가게 이름을 짓고, 아끼던 학용품과 물건들의 가격을 정합니다.
그리고 수익금을 기부할 지원대상을 정한 후 드디어 장사 개시!
제일 먼저 판 물건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딱지입니다.
지나가던 아이들이 서로 눈독을 들이다가 장사 개시하자 바로 팔렸습니다.
물건을 이것저것 설명하고 가격을 흥정하며 판매하는 친구들은 신이 났습니다.
반디들이 모이면 어떤 일이든지 척척 할 것만 같습니다.
손님을 모으기 위해 소리를 내어 호객행위를 하고, 물건을 덤으로 주기도 하며 능숙한 장사꾼(?)들이 다 되어 버렸습니다.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판매수익금은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라는 설명도 잊지 않는 모습속에서 자신감과 당당함이 묻어납니다.
반디친구들은 재능도 많아요.
나눔장터는 물건판매뿐만 아니라, 반디친구들의 재능과 끼를 맘껏 발휘하는 장이기도 합니다.
어린이 나눔캠프에도 공연한 두드림악동들이 벼룩장터에 멋있는 난타공연을 하여 장터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과 호응을 받았습니다. 플룻과 기타 연주 등 멋진 공연을 선사한 모든 반디들이 재능이 더 빛나는 자리였습니다.
나눔장터는 해가 거듭할수록 어린이나눔클럽친구들의 마음이 더해져 더욱 풍성해집니다.
나눔장터를 통해 일반 시민들을 만나서 단순히 물건판매하여 수익금을 기부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닙니다.
기부를 권하거나 기부하고 있는 지원대상들에게 대해 알려주어 함께 나눔의 기쁨을 누리고자 합니다.
모금활동을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나누고 있는 이웃에 대해 소개하고 물건 구입 및 기부를 요청하면서 남을 설득함으로써 나눔의 리더십도 기르게 되지요. 아직 어리기지만 최선을 다해 설득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친구들의 모습속에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주인공을 보는 듯하여 뿌듯합니다.
물건을 사는 시민도
물건을 파는 반디친구와 부모님도
모두 유쾌하고 즐거웠던 자리였습니다.
가을 정취와 함께 두둑해진 각자 모금함을 보면서 보람에 찬 친구들의 경험이 예쁜 추억으로 간직하길 바래요.
정성휘 맘
성휘는 모금활동이 잘 맞나봐요.
어딜가든 모금활동만 하려고 하는 것이 그게 훨씬 재미있다고
본인 덕분에 많은 모금이 많이 되었다고 얼마나 자랑을 하던지…
아이들에게 아주 기억에 남을 좋은 나눔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두드림악동 퐈이팅!!
강예성 엄마
이날 예성이가 팔지못하고 남은 물건을 대신해서 열심히 팔아준 친구, 예성이가 자리를 비울때면 역시 예성이의 자리를 지켜주는 친구들을 보면서 어쩌면 나눔클럽 친구들은 하나같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지 너무도 기특하고 예뻤답니다~
나눔교육
장터에 참석한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기분이 절로 좋아졌어요. 11월말까지 열씨미 모금해서 수료식날 만나길 기대해요^^
angela
어떤 손보다 큰 고사리 손이네요. 마음이 맑아집니다. 어린이 나눔클럽 화이팅!!
루나엄마
반디 아이들 웃음이 너무 예쁘네요. 좋은 나눔에 동참하니 더 대견합니다. 어린이 나눔클럽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