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교육 <반디>는 모금을 통해 착한 돈의 의미를 배우고, 학생들이 모금한 돈으로 지역 또는 사회문제를 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입니다. 2015년 1~2월 진행된 나눔교육 <반디>에 참여한 8개 모둠은 다양한 주제로 모금을 진행, 의미있는 나눔 활동을 펼쳤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찾고, 모금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까지! 그 과정 속에서 무엇을 느끼며 배웠을까요? 활동 영상 속 이야기에 귀기울여보세요 🙂
<반디>에 참여한 아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방법은 거리로 나서 시민들에게 기부를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기부를 요청하는 것이 참 쉬운 일이 아닌데, 아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활동을 알리고 기부를 요청했을까요? 조금은 서툴지만 모금 주제와 아이들 특성에 따라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모금 활동을 펼친 ’12차원 아이들’ , ‘정수리’, ‘꿈의 항해사’ ‘니은니은’, ‘모여라 북클럽+’ 을 소개합니다.
학교 앞 안전을 지키는 12차원 아이들
4차원이 3명이어서 12차원이라는 모둠명답게 재기발랄한 ’12차원 아이들’. 초등학교 5학년 정지원, 양현지, 정세원 이렇게 세 명의 친구들이 함께 한 모둠입니다. 이들이 선택한 주제는 ‘안전’입니다. 아이들의 학교 앞 도로가 너무 위험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죠. 학교 앞을 직접 둘러보며 안전지도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눠주며 안전지킴이로 활동했답니다. 그리고 이에 동참한 친구들이 십시일반 모아 총 67,800원을 모금, 안전사각지대 어린이 보호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는 ‘세이프키즈코리아’에 전달했습니다.
독고노인 어르신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한 정수리
바른 수리 초등학교 아이들이란 뜻을 가진 정수리는 초등학교 5학년 이준서, 김승훈, 이준석, 문지성, 정상혁 다섯명의 남자 친구들이 함께 한 모둠입니다. 정수리는 ‘독거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주제로 하여, 추억의 음식을 팔며 모금을 하였습니다. 만나면 늘 웃음이 끊이지 않고 혈기왕성한 모습을 보였던 정수리 아이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산본역 인근 거리에서 열심히 모금활동을 하였습니다. 모금된 218,010원은 ‘사랑의 손길’이란 센터를 통해 독거어르신댁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수면잠옷을 직접 전달해드렸답니다.
포춘쿠키에 희망을 담은 우리는 꿈의 항해사
우리는 꿈의 항해사는 조준호, 조휘재, 박수연, 박해든 남자둘 여자둘 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이 함께 한 모둠입니다. 그리고 멋진 치어리딩 솜씨를 가진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들이죠. 반디 교육을 받을 때쯤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아동학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이 선택한 주제는 ‘아동학대 예방’이었습니다.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담은 포춘쿠키를 판매하여 모금과 캠페인을 함께 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통해 총162,120원을 모금하였습니다. 이렇게 모은 돈은 학대받은 아동의 심리치료비로 쓰일 수 있도록 경기아동지원전문기관에 전달하였습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모여라 모여라 북클럽+
평소에 독서모임을 하던 중학교 1학년 친구들 5명 신중권, 신지섭, 이유빈, 이소은, 천형욱 학생은 ‘모여라 북클럽+’란 이름으로 모둠을 만들었습니다. 동네 하천이나 길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보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캠페인과 함께 친환경수세미를 판매하며 모금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독서모임답게 별도로 각자 책읽기 미션을 부여해 미션모금을 하며 의지를 불태웠죠. 이렇게 모은 총 244,300원을 환경운동연합에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였습니다.
집 밖 청소년 문제를 함께 해결한 니은니은
니은니은은 요즘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초성을 딴 줄임말 ‘ㄴㄴ’처럼 나눔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모둠명입니다. 똘망똘망한 중학교 1학년 최윤정, 박서정 친구가 함께 한 모둠으로 ‘집 밖 청소년’을 주제로 활동을 펼쳤습니다. 같은 청소년으로서 환경적인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집 밖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열악한 시설에서 생활하고 무엇보다 차가운 사회의 시선 속에서 살고 있는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해보고자 모금활동을 했습니다. 집 밖 청소년 현황을 꼼꼼하게 조사하여 안내판을 만들어 알리고, 주먹밥 등을 만들어 학원가에서 판매하는 등 다른 모둠보다 훨씬 많은 모금 활동을 했답니다. 열정적으로 활동한 만큼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한층 더 성장했을 니은니은. 이들이 모은 101,020원은 수원시에 있는 참빛마을청소년상담마을에 전달돼 여자 쉼터 생필품 구입에 쓰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함께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