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하연경 감독팀이 아름다운재단 뮤직비디오 <투명공기>를 촬영하기 위해 현장에 모였습니다.
때. 2014년 4월 30일 | 곳.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응봉공원’
이날 촬영에 22명의 아름다운재단 기부자, 지원단체 친구들 그리고 재단 일꾼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번에 촬영한 뮤직비디오 <투명공기>는
아름다운재단의 핵심가치인 ‘투명성’을 가사와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구를 가득 채우고 있는 공기처럼
우리네 일상 속에도 ‘나눔’이 가득 차 있음을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공기’ 처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아름다운재단이 지키고 있는 투명함을
영상에 녹이고자 했습니다.
하여 곳곳에 투명한 소품이 가득한데요. 촬영현장을 따라가며 소품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럼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승규 촬영감독과 하연경 감독 그리고 아름다운재단의 황선민 간사
하연경 감독은 황선민 간사에게 20대 청년이 높은 하늘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땀을 닦는 장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20대 청년, 이수연 간사는 아름다운재단의 일꾼입니다.
그녀는 투명한 비누방울 안에 공기를 뿅뿅 뽑아내는 중.
뮤비 중에 이 장면은 정말 예쁘고, 로맨틱 합니다. *^ ^*
하늘에 대고 길게 물총을 쏘고 있는 개구장이는 예찬이입니다.
예찬이는 아름다운재단의 배춘환 기부자님의 큰아이입니다.
배춘환 기부자님은 노란봉투 캠페인의 시작을 열어준 분으로
첫번째 손편지와 4만7천원을 보내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그 4만7천원은 예찬이 태권도 회비였었는대..
나눔이는 아름다운재단의 돌기념나눔 기부자입니다.
돌기념나눔은 첫돌을 기념하여 자녀의 첫 생일을 축하하며 아빠, 엄마가 아가에게 주는 기부선물입니다.
투명한 빨대안경에 오렌지주스가 쭈~욱!
나눔이는 이 촬영을 하면서 몇잔의 주스를 마셨을까요..흠흠흠..
사실 나눔이는 전날부터 몸에 열이 나고, 아파 휴식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아픈 기색 없이 활발하게 촬영을 마친 나눔이. 시원스레 나눔이와 나눔이 어머니가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짝~! 예~ ioi
꼬꼬마 민진이. 이날 하연경 감독님과 스텝들을 놀라게 했던 모델의 고수입니다.
까만 안경이 투명하게 변하는 씬을 찍기위해
한컷 한컷 움직이지 않고 단계별로 촬영을 해야하는데,
미동도 없이 시크한 표정까지 포스 짱이었습니다.
투명한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들창코에 개구진 표정을 지어보이는 삼형제
민서, 민채, 민진이
요즘같이 한 자녀가 대부분인 시절에 아이가 셋. 그것도 아들만 셋.
엄가가 엄청 힘들꺼 같지만, 정작 삼형제의 엄마는 “문제없어~” 외칩니다.
“큰애가 동생을 키우니까”
촬영장에서 동생들에게 키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접고, 어깨를 빼 동생을 편안하게 감싸고 있는
큰애 민서의 모습을 보니 삼형제 엄마의 말 뜻을 어렴풋 알듯합니다.
여럿이 함께. 서로가 서로를 돕는 관계를요.
왕눈이 지섭이. 투명한 돋보기를 들고 그렇지 않아도 큰눈을 더 크고 또렷하게 렌즈밖으로 보여줬습니다.
수줍음이 많아 낯선이들과 커다란 촬영장비 앞에서 잠시 얼기도 했지만
왕눈을 유감없이 뽐냈답니다.
돌기념나눔 기부자 현진, 우진 형제 그리고 소민이
투명한 유리볼에 물을 가득 담고, 뽀글뽀글 공기방울을 뿜어내는 아이가 현진이.
그리고 종이로 만든 집에 밝은 빛이 가득 들어오도록 창을 열고 얼굴을 내미는 우진이와 소민이.
이 컷은 아름다운재단의 소년소녀가정 주거지원사업을 반영한 ‘작은집에 햇볕한줌’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청소년 진로 탐색 지원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공간 민들레 친구들도 함께해 주었습니다.
청소년기의 복잡다단한 모습이 얼핏스칩니다.
천방지축, 자유분방, 진지함, 수줍음, 또래와의 상큼한 공감대 같은거요.
이날 촬영팀과 모델로 참여한 이들은 긴 시간을 함께 준비하고, 소통하며, 촬영에 임했습니다.
그 현장의 긴장감과 낯설음은 어떤 모습으로 영상에 담겼을까요?
함께 보시겠어요?
아름다운재단 뮤직비디오 <투명공기>
<투명공기> 뮤직비디오 | 작사. 인디AD / 작곡. 유자살롱 / 노래. 이아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