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아름다운재단 14회 기부문화 심포지엄 ‘기빙코리아 2014’
두둥!!! 아름다운재단이 지난 23일 한독빌딩 컨벤션홀에서 제 14회 기부문화 심포지엄 ‘기빙코리아 2014’를 열었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창립과 함께 지금까지 14년째 기부문화 심포지엄을 이어가고 있지요.
<관련글> 제14회 기부문화심포지엄 ‘GIVING KOREA 2014’ 행사 안내
2000년 당시 국내에서는 기부에 대한 과학적 조사연구가 전무하다시피 했지만, 아름다운재단은 꾸준히 개인이나 기업의 기부현황을 조사하고 추이를 분석해왔지요. 이 같은 노력으로 대한민국의 기부문화를 이끌었다…고 생각하면 오버일까요? ㅎㅎ
명실상부 국내의 대표적 기부문화 심포지엄인 기빙코리아.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1시부터 컨벤셜 홀 앞은 북적북적합니다. 사전 신청을 한 참가자와 현장 신청을 접수받아 인원을 확인하고 기부문화 연구결과를 자료집을 나누어주는 손길이 바쁘네요. 아름다운재단의 아름다운 간사님들이 접수를 맡아주셨습니다.
아무래도 모금 기관 실무자나 관련된 공부를 하는 연구자 분들이 많다 보니, 이 날 행사장에서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인사를 나누는 정다운 풍경도 볼 수 있었답니다.
특히 이 날에는 반짝반짝 이벤트도 마련됐답니다. 아름다운재단을 좋아하고 ‘기빙코리아’를 아껴주시는 페친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있었거든요. 심포지엄 현장 상황을 포스팅해주신 아름다운재단 페친들께 ‘투명하다’ 글라스 자를 나누어드렸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낱낱이 투명하게 기부 및 모금 내역을 공개하는 것 다 아시지요? 이런 투명성이 기부문화의 기본이라는 생각에서 만든 ‘투명하다’ 글라스자. 기빙코리아 참가자들에게도 인기 만발. 넉넉하게 준비해간 물품이 아슬아슬 거의 완판되다시피 했어요. ^^
그리고, 오오옷~~~ 행사장 안은 쪼꼼 더 열띤 분위기. 참가자들의 저 진지한 표정 보이시죠? 강연에 집중하는 이글이글한 눈빛, 자료집을 불태워버릴 것 같은 열기.
1시 반부터 3시 10분까지 1부, 다시 3시 30분부터 4시 40분부터 2부. 발표가 4개, 토론이 1개. 사알짝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자리를 떠나는 참가자는 거의 없었답니다. 다들 열심히 밑줄 긋고 자판 치고 메모하고 폰카 찍으면서 강연에 집중집중!!!
공부를 했으니 에너지가 필요하지요. 잠시 쉬는 시간 동안 칼로리(떡)과 카페인(공정무역 커피믹스), 비타민(귤)을 보충한 뒤 다시 공부. 문화예술에 대한 개인기부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모았답니다. 참가자들도 이후 기부방향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와 다양한 의견으로 분위기를 달궜구요.
이렇게 토론을 끝으로 ‘기빙코리아’는 무사히 그 막을 내렸습니다. 연구에 참여해주신 교수님들, 토론에 나서주신 각계 전문가 분들, 심포지엄 현장을 찾아주신 참가자 여러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행사엔 오시지 못했지만, 아름다운재단의 기부문화 연구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우리 기부자님 여러분들도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내년에 더 알찬 심포지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그러면서도 더 열성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내년에 만나요!
나도 똑똑해지고 싶다! 기빙코리아 자료집 내려받기 / 2013년 한국인의 기부지수 요약보기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기금>을 기반으로 한국 기부문화 발전에 필요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 | 박효원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