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 혼자만 애쓰는 것 같아’, ‘한다고 되겠나’ 회의감을 느꼈던 분들이라면 모두 주목! 변화에 진심인, 후후레터 구독자들의 노력을 모아서 전해드릴게요. 일상을 실천으로 채운 끝에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도 소개합니다.

일상 속 변화를 만들기 위한 구독자들의 노력!

후후레터 구독자들은 무엇보다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어요.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제대로 된 분리수거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도 있고요. 간헐적으로 채식을 시작한 분들도 있습니다.

⚪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합니다. 상점에서 주는 모든 비닐봉투는 사양합니다. 장바구니 또는 에코백을 활용해요. 어쩔 수 없이 일회용컵을 사용할 때면 플라스틱 빨대와 컵홀더는 감사히 반납하고요. 혼자있을 땐 배달음식을 시켜먹지 않아요. 일회용품 쓰레기 방지. 마스크는 걸이부분을 꼭 가위로 잘라 끊어서 버려요. / 차보 님

⚪ 주변에서 채식지향을 하는 친구들이 늘었어요! 고기를 아예 안 먹지는 못하지만 채식데이를 만들거나, 초복-중복을 지나며 삼계탕, 치킨 대신 콩국수나 버섯탕 같은 걸 먹는 친구들도 늘었고요. / 누들 님

⚪ 소모품을 친환경 제품들로 교체하면서 환경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 돌려돌려요지경 님

⚪ 페트병에서 라벨과 뚜껑, 그리고 뚜껑링! 까지 모두 분리해서 버리고 있어요~ 요즘 자차이용 안하고 대중교통 사용을 주 3회이상 하려고 노력중 입니다! / 지나 님

구체적으로 전해주신 이야기 외에도 세상을 바꾸기 위한 작은 실천을 이어가는 분들이 많았어요. 텀블러 사용과 같은 일상적 실천이 제일 많았고, 공익활동과 정기기부, 공익활동가들을 향한 관심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 세상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거겠죠?

후후레터 구독자들의 작은 실천

 

우리 곁에서 무슨 변화가 일어나고 있나요?

주목할 만한 변화의 뉴스들도 꼼꼼하게 챙겨주셨습니다.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해 라벨 없는 패트병이 생산되고 있대요. 친족이 아니더라도 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제한적으로 치를 수 있는 길이 열렸고요. 동물을 더 이상 물건으로 보지 않는다는 민법 개정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구독자들이 직접 전해준 이야기들, 함께 볼까요?

라벨 없는 생수병, 탄산수(졔, mayand 구독자님 제공)

라벨 없는 생수병, 탄산수(졔, mayand 구독자님 제공)

💛 저는 생수를 구독해서 마시는데요, 패키징이 바뀌었어요. 그동안 하루 3~4병씩 생수 페트병을 버릴때마다 비닐 라벨을 분리하는게 여간 귀찮을뿐 아니라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심리적 압박도 컸는데요- 최근부터는 아예 라벨없는 생수가 출시됐네요! 페트병에 점자가 새겨진 부분도 인상적이어요. 물론 여전히 물을 마실 때마다 쓰레기를 만든다는 느낌은 완벽하게 해소할 수 없지만, 이렇게 작은 노력들이 모아져 더 나은세상이 되길 바래봅니다. / 졔 님

💛 열여덟 어른 캠페인이 지난 2019년부터 시작했는데요!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하나 둘 나오고 정부에서도 보호종료아동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시작했어요! 얼마 전 나온 보호종료아동 정책 개선안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 영 님

💛 동물을 물건이 아니라 생명으로 본다는 법 개정안이 나왔어요. 되풀이되는 동물 학대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애니멀러버 님

💛 고인과 법적 가족이 아닌 친구나 사실혼 관계 배우자 등도 장례를 치를 길이 제한적으로 열렸어요. / 최지 님

💛 이번에 도쿄올림픽을 보는데, 여성 선수들을 성적 대상화하지 않기 위한 모습들이 많이 발견됐어요. 노출없는 유니폼을 선택하는 체조선수들, 그리고 여성선수들을 신체, 외모등을 클로즈업하거나 부각하지 않겠다고 한 미디어, 그리고 선수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도요. / 후후레터사랑해요 님

💛 노키즈존 등 일상화된 차별에 대한 반대 목소리 / 석대건 님

 

앞으로 기다리는 변화의 소식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함께 만든 변화의 소식이 이렇게나 많지만 지금 주목하고 머리를 맞대야 할 이야기들도 참 많았어요. 그려왔던 변화가 현실이 되었듯, 모든 분들이 마음으로 바라는 변화들도 하루속히 우리 곁에 오기를 바라요.

🙏 요새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뉴스에서, 학교 현장에 있는 지인들에게서 전해듣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촉법소년 문제도 꾸준히 이슈가 되고 있는 듯 하는데요. 학교 폭력 이전에 청소년을 건강한 주체로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적 기반과 체계가 적절히 갖춰져 있는 가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많아지면서 기본적인 사회성을 배울 수 있는 공공의 기회도 사라지고,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기초 상식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드는 것 같아 우려가 됩니다. 죄를 저지른 아이들이 적절한 처벌을 받고, 재범을 방지할 수 있는 체계적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아동과 청소년을 독립적 주체로 바라보고 전인격적 존재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교육과 시스템, 관심과 배려가 있다면 조금 더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나가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소선 님

🙏 일반 기업체의 장애인 고용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 암소 님 

🙏 코로나가 조기에 종식되어 자유롭게 왕래할수 있는것.해외에 있는데 20개월째 집에 가지못하니 답답하다 올해안에는 가지못할것 같다 / 김권배 님

🙏 건설현장에서의 관행들을 변화시키고 싶어요 / 니나 님

🙏 차별금지법이 꼭 제정되면 좋겠습니다. 변화의 큰 발걸음이 될 거 같아요. / 이은수 님

🙏 누가보지 않아도 사람들이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 / Lucete Kim 님

🙏 지구온도가 좀 내려갔으면 좋겠네요, 지구환경 개선, 제로웨이스트 세상이 오면 좋겠어요! / 프로브, mayand, 퍼플 님

 

후후레터 구독자들 움직이게 하는 동력은?

변화에 누구보다 진심인 후후레터 구독자들에게 ‘변화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 무엇인지 물었어요.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꼽아주신 구독자들이 제일 많았고요! 지구인의 의무, 일상의 습관, 변화에서 오는 효능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변화의 동력을 팍팍 채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후후레터가 열심히 달려볼게요. 그럼 9월 후후레터에서서 만나요!

후후레터 구독자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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