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와 아름다운재단이 함께하는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은 갑작스럽게 홀로 세상에 나오게 된 보호종료청년들이 꿈을 찾고 진로를 계획할 수 있도록 교육과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합니다. 1년간의 활동을 마친 청년들이 자신의 성과를 나누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모여 화면 속의 얼굴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지만 놀랍게 성장한 청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2021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청년들과 마지막으로 함께한 결과발표회로 가볼까요? |
우리들의 희망별 발표회
이번 스토리는 2021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 1월에 진행한 온라인 결과발표회에서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달 진로를 위한 교육과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청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각 기관의 대표님들과 3명의 청년만 초대하여 지원사업 수료를 축하하기 위한 증서와 기념품 전달식을 진행했는데요. 특별히 오리엔테이션부터 함께했던 가수 ‘션’님도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 자리해 주셨습니다.
25가지 청년들의 꿈 이야기
축하와 격려의 말씀 후, 현장에서 함께한 청년 3인의 발표로 결과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PPT 또는 영상으로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통해 이룬 각자의 성과를 발표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각기 다른 진로를 위해 최선을 다한 노력만큼은 모두가 1등이었습니다. 청년들의 다양한 꿈과 활동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까요?
남00 청년_ “마케터라는 꿈을 가지고 공부를 하다 보니 전문적인 기술의 필요성을 느꼈는데 마침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의 교육 중에 입시 컨설팅을 받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컨설팅 후에 꾸준히 노력하여 관련 학과에 진학을 할 수 있었고, 많은 지원을 받은 만큼 더 성장하겠습니다.”
박00 청년_ “생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꿈을 이루는 것을 미뤄왔는데,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통해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도 하면서 바리스타 채용에도 지원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는 청년이 되어 그 다음 꿈을 꾸고 싶습니다.”
정00 청년_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작곡가가 되어 뿌듯합니다.”
박00 청년_ “저와 같은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만들고 싶은 목표가 생겨, 첫 단계로 제가 자란 보육원의 아이들을 상대로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정00 청년_ “그림 그리는 것이 재밌어 지원기간 동안 여러 웹툰 공모전에 출품도 했고, 이번 도전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도 생기고 필요한 강의를 들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어서 좋았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유00 청년_ “아이들이 좋아서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교육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수능을 치렀는데 아직 결과는 알 수 없어요. 이번에 불합격하더라도 내년에 또 도전할거예요!”
이00 청년_ “강아지가 너무 좋아서 애견미용사나 동물 병원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가위질을 연습하면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더 열심히 준비해서 애견미용사 자격증을 꼭 취득할 거예요.”
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매달 모여왔지만 청년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은 처음이었기에 성과 발표와 함께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참여하며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등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도 들어보았습니다.
“이 지원사업이 계속 진행되어 여러 꿈을 가진 도움 필요한 친구들에게 저처럼 희망을 안겨주면 좋겠고, 자신의 꿈에 다가갈 수 있는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처음에 ‘내가 하고자 하는 게 뭘까?’ 라는 고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신 덕분에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이 뭔지 조금은 찾게 되었고, 앞으로 진로를 향해 더욱 노력하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이 지원사업이 아니었다면 경험해 보지 못했을 수많은 경험을 하고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지원사업의 기간이 짧아 이 순간이 아쉽다는 청년, 코로나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해 속상하다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늘이 마지막 만남이라는 사실에 벌써부터 청년들이 그리워졌습니다.
2021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마치며…
청년들의 발표가 끝나고 그동안 함께 한 선생님들도 아쉽고 기특한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졌는데요. 영상을 통해 1년간 같이 고민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지난해 4월 오리엔테이션에서 얼굴 보고 마주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해를 지나 결과발표회가 되었습니다. 매달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그런지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간 것 같고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만나다 보니 멀게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래도 짧은 시간 동안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함께하면서 조금만 더 시간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더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세상에 참 다양한 어려움이 많지만 내 꿈을 찾아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여정에 많은 사람들이 귀 기울이고 관심 갖고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길 바라요.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매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성장일지 작성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동안의 여러분을 보면 앞으로 더 멋있고 긍정적인 청년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우리 청년들이 되길 바라며 HAPPY NEW YEAR!!” 영상 내용 中.
청년들의 인생에서 우리가 함께한 1년은 짧은 시간이겠지만 자립에 든든한 자양분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25명의 25색깔 빛나는 꿈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