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과 지리산이음이 공동설립·운영하고 있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는 새로운 시도와 실험으로 지리산권 시민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2018년 시작된 이래 현장에 꼭 맞춘 지원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사회 문제를 발굴되고, 또 이를 지역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센터가 시작되고 매년 조금씩 지원내용과 방식들이 변화해 왔는데요. 센터가 제공하는 내용을 하나로 고정하기보다는 현장의 필요에 귀 기울이고, 그에 따른 적절한 지원을 하기 위해 매년 변화를 시도했죠. 그럼에도 변화의 근간에는 단단한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변화는 사람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거죠.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는 작은변화를 만드는 건 외부의 자원도, 지방정부의 정책도 아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변화를 꿈꾸고 또 그것을 만들어 가려고 발을 떼는 사람. 그 사람이 있기에 작은변화가 시작될 수 있고, 그 작은변화가 번져 나가 지역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센터의 모든 지원내용과 방식들은 작은변화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활동가 지원사업은 지리산 5개 시군(구례, 남원, 산청, 하동, 함양)의 활동가 개인에게 매달 활동비, 활동을 확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회,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 활동비, 그리고 정서적 지원 등 다각도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활동 성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그 과정을 만들어가는 활동가가 적절한 보상을 받도록 합니다. 나아가 활동이 확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게 활동가 지원사업의 중요한 목적입니다.
2018년 센터가 시작한 순간부터 활동가지원사업의 대상은 지역협력파트너, 작은변화 활동가로 그 명칭이 조금씩 변해왔습니다. 하지만 늘 지역의 작은변화를 만드는 사람을 진심으로 지원해왔다는 건 변함이 없었습니다.
지역 안에서 의제와 활동을 발굴하면서 서로 연결하고, 또 센터의 활동을 함께 고민한다는 점에서 조금씩 다른 이름 안에 공통된 역할을 볼 수 있는데요. 물론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외에도 사람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지원사업은 다른 지원 단체에도 여럿 있습니다. 하지만 신뢰와 응원을 담아 장기간 지원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꾸준히 그리고 전방위 지원을 통해 활동가 개인이 지역 안에서 무한한 가능성과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는 것이죠. 특히 2020년부터 2021년에는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작은변화 활동가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으로 활동가들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윤슬 : 2020-2021 활동가지원사업 결과보고서
활동가 지원사업 보고서 <윤슬>은 2020년, 2021년 활동한 14명의 작은변화 활동가의 지난 활동을 회고하고 정리한 보고서입니다. 2년, 경우에 따라 4년 동안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로부터 지원을 받은 활동가들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우리 사회에 변화를 만들기 위해 ‘사람을 지원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 방법은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윤슬 : 서로 만나, 함께 빛나는 사람들 (2020-2021 작은변화활동가 지원사업 보고서) 읽어보기
2022년 작은변화 활동가
2022년에도 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의 활동가 지원사업은 변함없이 이어집니다. 기존에 의제 중심으로 구성했던 작은변화 활동가들은 네트워크 활동가, 프로젝트 활동가, 기록 활동가 등 역할에 따라 세분화됩니다. 그러나 앞선 시간과 마찬가지로 지역의 작은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앞장서는 역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아름다운재단도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를 통해 작은변화를 만들어가는 활동가들을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작은변화 활동가들이 만들어 나갈 지역의 변화를 여러분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