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이른둥이의 출생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올해 2011년 8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0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이른둥이의 출생은 지난해 2만7304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5.8%를 차지해 전년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해 쌍둥이 가운데 절반 이상(53.7%)은 이른둥이로 태어납니다. 대한신생아학회 조사통계위원회에서 2001년 1년 동안 전국 75개 병의원 108,485명의 출생아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37주 미만 이른둥이는 8.4%를 차지한다는 통계치를 추정하면 이른둥이 출생율은 공식 통계치 보다 높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 아름다운재단, 김흥구
부족한 예산과 의료시설 해마다 이른둥이 출생율은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미치지 못하는 지원예산으로 많은 이른둥이 부모들이 의료비 지원을 받기 위해 기약 없이 기다리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심지어 지역에 따라 지원대기자의 누적으로 인해 예산고갈로 추경예산이 편성되더라도 지원받기가 어려운 곳도 발생합니다. 실효성 있고 수요와 규모에 맞는 예산을 책정하여 이른둥이 부모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의료적인 지원책이 시급하다.
또한 현재 전국 신생아집중치료 병상은 1344병상으로, 병원 운영 적자의 이유로 해마다 병상의 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이른둥이 출생률 증가추세를 고려할 때 현저히 부족합니다.또한 지방에는 신생아 집중치료실마저 부족하여 분초를 다투는 위급상황에서도 서울까지 올라와야 할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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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을 나기 위해 한대당 100만원이 넘는 폐렴 예방주사를 5대 이상 맞아야 하다니…. 가을부터 초봄까지 유행하는 RS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폐렴과 모세기관지염 등의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일종으로 2세 이하 유아의 95% 이상이 한 번 이상 감염되고, 1세 미만 유아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RS바이러스로 인한 사망률이 독감 사망률의 10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만성폐질환이 있는 35주미만의 이른둥이인 경우 RS바이러스 수동면역백신인 Palivizumab을 접종하지 않은 아이는 접종한 아이에 비해 중증 호흡기질환 발생 가능성이 약 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백신주사는 효능이 1개월로 총 5회 이상 맞아야 합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제태기간 28주 이하 출생한 이른둥이인 경우 의료보험적용으로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백신주사를 맞을 수 있지만, 만성 폐질환 소아중 산소흡입 치료를 받거나 선천성 심장질환 제외하고 이른둥이는 1회당 100만원 이상 비용을 주고 맞아야 합니다. 울며 겨자먹는 식으로 이른둥이 부모님은 어쩔수 없이 이른둥이 겨울나기를 위해 주사를 맞힐 수 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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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저출산 정책을 살펴보면 보육의 문제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저출산에 대한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는 것처럼 이른둥이의 출산을 개인 가정의 문제와 책임에서 끌어내어 함께 풀어가야 실마리가 풀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처럼 이른둥이 한명이 잘 성장하기 위해서 정부와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2.5kg미만 저체중아의 생존율은 95%, 극소저체중아(1.5kg이하)의 생존율은 85%이상으로 대개 후유증도 거의 없이 퇴원할 정도로 세계에서도 높은 의료수준입니다. 의학발달과 더불어 우리가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의 수준도 높여야 할 것입니다.
늦둥이맘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팀│정온주 팀장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아름다운재단에서 배웠습니다. ‘혼자’보다는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이 참 행복하다라는 믿음이 있기에 아름다운재단에서 일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