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에 아시아 책을!> 청원에 적극공감하며
원곡동 주변  도서관을 샅샅히 뒤짐하며
인도네시아책을 찾아보셨다는  손미라님!
원곡동 아시아친구들과 오랜 교감이 담긴 손미라님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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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마을 안산     

저는 교회 친구들과 매주 토요일마다 외국인친구들을 만나러 안산으로 향합니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은 ‘국경 없는 마을’이라고 불릴 만큼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로 북적입니다.

한국’문화’를 즐기기 위해 한국말에 더 열심인 아시아 친구들

이곳에 친구들을 만나러 다닌 지 1년이 넘은 지금, 6개월 전부터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이주민센터에서 한글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인도네시아 친구들은 일을 하면서 한국인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한국 드라마, 영화를 같이 보고 같이 웃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도네 시아 책을 보고 싶어, 도서관에 가보았지만 한국사람보다 외국사람이 더 많이 보이는 원곡동 주변 도서관에도 영어책을 제외한 타민족 언어로 쓰인 책을 발견하긴 힘들었습니다.
친구들에게 혹시 도서관에 가본적이 있냐고 묻자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일같이 손을 내져으며 웃기만 합니다.

아시아친구들의 마음을 살피는 첫걸음 – 모국어 책

 

고국의 문화를 그리워하고 친구들의 마음, 그들의 문화를 같이 나누고 싶은 그들의 마음을 우리는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국어 간판이 즐비한 원곡동의 관산도서관에도 외국인 친구들을 위한 책은 없습니다.
그들을 위한 오락시설, 음식점은 있지만 그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책은 없습니다
우리가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그들의 마음에는 어떤 관심을 기울였나 생각해봅니다.

 

<공공도서관에 아시아 책을!> 청원에 완전공감하며 우리 동네 도서관도 아시아친구들이 즐겨찾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손미라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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