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와 사람이 통하는 또 다른 언어, 디자인!

첫 만남! 조금은 어색~ 과연 서로 말이 통할까?

 

디자인 나눔 사업이 인연이 되어 만난 디자이너와 단체 실무자들.
사업을 준비하며 단체와 디자이너소속 회사의 지역과 디자이너의 전공 디자인을 고려하여 짝을 지어 두었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함께 앉을 수 있게 자리배치를 해두었습니다.

디자이너와 단체의 이름이 나란히 적힌 자리에 짝궁이 되어 앉은 참석자들은 조금은 어색해 보이기도 했지요. 게다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혹시 소통이 힘들거나 오해가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디자인으로 소통한다!

 

오리엔테이션은 디자이너와 단체가 처음만나는 자리이고, 소통하기 위한 첫 발걸음입니다.
디자인 나눔 사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소통’이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진행은 서로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에 대한 이해와 풀뿌리 단체에 대한 이해에 관한 간단한 발표가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나눔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전진수 디자이너께서 디자인 나눔 사업을 진행하며 느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실제 사업 진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미리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열어서 일까요? 이후 마련된 단체실무자와 디자이너 미팅시간에는 처음 분위기와 달리 활기 넘쳤습니다. 단체 실무자들은 미리 준비해온 자료를 바탕으로 단체 활동에 대해 디자이너에게 이야기를 하였고, 디자이너들은 귀를 열고 소중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디자인 나눔사업이란? 2008년 디자인 나눔사업 ‘개미들을 위한 디자인’ 선정단체
아름다운재단의 <디자인 나눔사업>은 2007년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연계해 전문디자이너의 재능을 기부 받아 재정이 열악한 풀뿌리단체와 사회복지단체의 홍보물(CI, 리플렛, 모금함 등)디자인을 지원하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2007년에는 31명의 전문 디자이너, 53명의 홍익대 제품디자인 전공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총 29단체의 CI 15개, 리플렛 21개, 모금함 9개를 제작했었습니다. 두 번째로 진행하는 2008년 <디자인 나눔사업>은 총 30개 단체를 선정해 CI 26개, 리플렛 15개 ,모금함 2개를 제작할 예정이고, 지원 단체 중 재정이 열악한 17단체에게는 디자인지원과 더불어 홍보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사업 시작일 뿐!

디자인 나눔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돌아갈 때 서로 짝지어진 디자이너와 단체실무자들이 다정하게 담소를 나누며 함께 나가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사업의 시작입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디자이너와 단체는 계속 소통하며 땀과 열정으로 멋진 홍보물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디자인 나눔사업>에 참여하신 재능기부자 디자이너 30명 중 10명은, 작년에 디자인 나눔사업에 참여해 주신 분들입니다. 재능은 누구나에게 있지만, 재능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재능을 나눈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더욱 많아지고, 세상은 더욱 풍성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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