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빌려준 7,000만원이 다시 돌아온 것은 한 참의 세월이 지난 후.이제는 사업도 번창하여 경제적 어려움도 크게 느끼지 않을뿐더러, 받지 못할 것이라 체념한 돈이기에 이왕이면 유익한 일에 쓰고자 아름다운재단을 찾은 익명의 기부자님. 마침 필리핀에 아시아센터를 설립하려는 계획에 따라 7,000만원의 기부금은 아시아센터기금으로 만들어졌고 그후 <NGO국제연대기금>이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 기금의 익명의 기부자는 본인의 사후에나 자신의 기금출연 사실이 알려지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오랫동안 사회변화와 발전 위해 공익활동을 해 왔듯이 그렇게 살아가겠다는 한 마디만 남겼습니다. 

환경, 보건의료, 이주노동자, 교육 등 다양한 이슈들에 있어서 그 연구와 대처의 국제적 연대가 필수적인 사항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범세계적 구조 속에서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은 더 이상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의 행동이 다른나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자각하는 것은 지구적 차원의 시민사회운동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한국시민사회운동의 국제연대를 위한 토대 및 상호정보교류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사회운동의 사고와 폭을 넓히기 위한 사업을 지원합니다. 또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민사회운동의 상호발전을 모색하고, 아시아 내에서 연대를 형성하는 사업을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