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장
아름다운 재단 1% 홍보팀에 배치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홍보학 개론과 PR 이론서적을 살펴보며 불안에 떨었다. “2달간 잘했던 대학생이 아닌 잘했던 인턴으로 기억돼야지!” 무엇인가를 얻어 가겠다는, 남기겠다는 포부를 안고 시작한 순간이었다.
# 아름다운 재단? 아름다운 가게?
재단에 대한 총체적 설명을 듣고 재단의 미션과 사업 활동을 차츰 이해 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인턴 분들이 아름다운 재단과 가게를 혼동했고 나 역시도 설명을 들은 후에야 알 수 있었다. “내가 있는 동안 홍보를 잘해서 재단과 가게를 분리해야지!” 하는 과욕도 생겼다.
# 열정, 과욕
인턴을 하면서 과업을 정말 열심히 했다. 다양한 업무도 맡았다. 매번 불만을 가지지 않고 재단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다. “왜 나는 기획이나 프로젝트 업무는 안 맡겨주실까?”
# 이해
간사님들이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점차 자연스레 알 수 있었다. 분명히 인턴으로서 맡을 수 있는 업무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간사님들은 최대한 다양한 업무, 의미 있는 업무를 나와 함께 ‘나눠주고’ 싶어 하셨다.
# 나눔
내가 부끄러워진다. 나는 진정 어려운 사람에게 나눔을 실천해 본 적이 있는가? 거의 그런 적이 없는 것 같다. 재단을 통해 다양한 사연을 가진 기부자들이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이웃에게 가진 것을 나누는 모습이 있었다.
# 책임감
인턴 중간 평가에서 리더로 뽑혔다. 다른 인턴 분들이 원활하게 교류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나름 노력했다. 인턴 동료들 모두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
# 감사
재단 간사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특별히 홍보팀 간사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인턴을 위해 배려해 주신다는 것이 직접 느껴질 정도로 친절하게 대해 주셨다. 무엇보다 간사님들의 인사와 웃음이 즐겁게 인턴을 마무리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기부문화, 시민단체, 사회공헌 부분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 25살 무더웠던 여름을 아름다운 재단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아름답게’ 보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뿌듯하다.
아름다운재단 1%홍보팀 인턴 최승원
두어머니
젤 위에 사진~~~승원군 맞아요? 장동건 스럽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