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마녀스프 다이어트.

몇몇 여성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났다가, 방송에 소개되면서 본격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마녀스프’는 한마디로 닭을 우려낸 육수에 각종 야채(토마토, 양파, 양배추 등)를 넣고 야채스프란다.
마녀스프를 먹기만 해도 적게는 2kg, 많게는 8kg까지 빠진다고 하니…
사실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여자 사람들이 솔깃할 수 밖에 없는 듯..(사실은 나도;;;)



그러나 마녀수프보다 더 효과 좋은 다이어트 수프를, 나는 알고 있다!!
아.. 이건 정말 공개하고 싶지 않았지만… ‘공익’위해서 공개하겠다..
그 수프는 이름하여 <단추수프>

단추수프는, 어릴 적 책 좀 읽었다… 하는 사람이라면 돌맹이스프, 혹은 돌맹이죽, 단추스프 등으로 기억할텐데 나그네가 배가 고파 어느 마을에 주민들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하자, 마을사람들이 ‘우린 너무 가난해서 나눠줄 것이 없다’ 고 하자, “그렇다면 내가 단추로 스프를 끓여 여러분들 배불리 먹이겠소” 라고 했던 동화 속 그 수프다.

물론 동화를 모르는 사람도 예상하겠지만, 나그네가 실제 옷에 달린 단추를 뜯어 스프를 끓이기 시작하자 마을사람들이 각자 집에 있는 양파, 당근, 감자 등을 조금씩 들고 나와 스프에 넣게 되고,  진짜 배불리 먹게되고, 이를 통해 마을사람들이 “조금씩 나눈다면 함께 행복할 수 있겠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

실제로, 단추수프의 예처럼 기부 혹은 나눔은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랑에 빠지면 얼굴빛도 좋아지고, 살도 빠지는 게 되는데, 이는 누군가 나를 충분히 사랑해 주고, 내가 사랑과 관심을 기울일 대상이 생기면 면역력도 좋아지고, 아드레날린의 분비로 인해 소화가 억제되어, 배가 쉽게 안고파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사실 기부, 나눔은 결국 타인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그에 따른 보상(만족감)이 있다는 면에서 사랑 같은 선상이라고 볼 수 있으니 결국 타인을 돕는 행위, 기부하고 나누는 행위가 다이어트의 좋은 방법이 아닐까?

아름다운재단에서 10주년을 맞이 해 앞서 말한 단추스프를 끓이는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나눔축제 <단추스프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는 요즘 최고 인기 쉐프인 ‘에드워드 권’이 직접 단추스프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얏호~
 
내 몸에만 좋은 마녀스프 다이어트 말고,
나눔과 기부로 이웃도 함께 행복해지는 1석 2조 다이어트를 해보면 어떨까?

물론 <단추스프축제>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니 혹시 누가 아나~?
하루종일 <단추스프축제>에서 나누며 사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보면 저절로 한 2kg 쯤은 빠질지? ㅎㅎ
 

1%나눔으로 함께 이는 단추수프축제

2010. 10. 9(토) 10시~17시 가든파이브 옥상정원 (서울 지하철 8호선 장지역 3번 출구)
문의
http://www.beautifulfund.org 02-766-1004

 

댓글 4

  1. 우주독왕

    끊이는-> 끓이는

  2. 귀염정정

    마녀스프가 아니라 마법스프군요! ㅎㅎ 단추스푸축제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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