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아름다운재단

아침 7시 40분.
또각또각 끊임없이 소리를 내며 골목 이리저리 헤집으면서 걷고 있었다.

징징대는 핸드폰.
내건가? 거의 소리내지 않는 내  핸드폰.
엣, 못 보던 번호다.
-여보세요
-택배인데요.

추석시즌(?)이라서 택배 물량이 엄청 쌓였을 듯 했다.
그래서 이렇게 이른 아침에 전화가 오는구나.
무슨 택배일까?
오기로 했던 책인가?

그리고 다시 하루가 저물고, 느릿느릿 하루의 무게를 두 어깨에 짊어지고
집으로 도착!
봉투를 보니, 헛. 아름다운재단이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곳!
그리고 여섯 시 이후에 전화해달라는 내 말에, 퇴근도 못하고 다시 전화를 했던 곳.
바로 바로 그 곳! 아름다운재단.

반갑습니다. 아름다운재단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단추 수프’가 들어있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에서 주최하는 10월 9일의 아름다운 축제. ^^
이 책을 읽고 단추 수프 축제를 준비하라는 뜻이겠지요?

자, 책 표지는 이렇습니다.

 
아름다운재단에 다니면, 이렇게 글씨 또한 아름다워지는 건가요?
이런 글씨, 평생 써도 못 쓰는 저는 부러울 따름입니다요!

표지를 넘겨보니, 면지 전체가 ‘단추’군요.
이 단추가 어떠한 일을 벌일까요?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단추 수프 옆에 즐비한 갖가지 음식을 먹게 만드는 도구들.

우리 함께 책을 읽어볼까요?
아니, 따뜻한 수프를 먹어볼까요?

더이상 어깨를 움추리고 있지 말아요.
춥더라도, 세상이 고개를 숙이게 만들지라도 더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기다려보자고요.
다 잘 될 거예요.
세상에는 이성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기적’이란 게 있잖아요.

거지는 힘없이 터벅터벅 걸었다지요.
그러다가 한 줄기 빛을 보았답니다.
그 빛을 만드는게 우리의 몫이겠지요.
이 글을 보고 있을 당신과 이 글을 써내려가는 제가
만들 수 있는, 만들어야만 하는 불빛
누군가에게 길이 되어 줄,

자, 숟가락 들고 먹읍시다.
모락모락 단추 구멍 사이로 올라오는 맛난 냄새,
코 끝을 자극할 사랑의 냄새.
그리고 그 사랑을 듬뿍 떠 먹어봅시다.

책 속 이야기처럼,
당신의 단추 하나가 다섯 개뿐인 단추에 덧보태져
더 맛있는 수프를 끓일 수 잇듯이.
하나하나 작은 정성들이 모인다면?
그것은 상상하지 못했던 기적이 될 것입니다.

10월 9일, 놀라운 기적이 우리 눈 앞에서 펼쳐질 것입니다.

 

책의 여정만큼이나 기대되는 일정.
그리고 삶을 깨워줄 놀라운 기적들.
1%나눔으로 함께 끓이는 단추수프축제


 이 글은 손은혜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어떠세요? 단추 수프에 대해 더 궁금해지지 않으세요?

따뜻하고 맛있는 단추수프
여러분도 직접 맛볼 수 있습니다.
1%나눔으로 함께 끓이는 단추수프!
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펼쳐지는
7시간의 놀라운 기적.

여러분이 그 축제의 주인공입니다. 아름다운재단 단추수프 축제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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